토요일마다 추첨하는 로또는 매주 5천원씩 지르고 있는데... 전생에 어떤 착한 일을 했길래 로또가 맞는지... 맞는 사람은 참 좋겠어요.
제 남편.. 요즘 세태로 보면 참 무능력하죠?
그런데.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너무 쎄고. 또 다혈질이라. 단 한번도 남편앞에서 돈 얘기는 꺼내본적이 없어요.
집에 쌀이나 돈이 떨어져도 말 해보지 않았어요.
이런 제가 더 답답한것 같아요.
돈 벌어오라고 닥달해볼까요?
돈벌이도 안되는거 때려치우고 하다못해 마을버스 운전이라도 해서 백만원이라도 벌어오라고 할까요?
제가 굳이 말을 안해도.. 스스로도 생활비 못갖다주는걸 아니까...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그래도.. 자긴 열심히 살고 , 열심히 일하고 나쁜짓 한번도 한적 없으니 언젠가 한번 크게 터지지 않겠냐고 하느데..
완전 뜬구름 잡는거 같은....남편의 그 꿈에 같이 기대고 싶지가 않아요.
열심히만 산다고 누가 알아주나요?
결과가 있어야 하잖아요..
골을 골백번 넣을 뻔만 하면 뭐해요... 정말로 들어간 한골이 중요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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