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노는것을 참 좋아하는 남편입니다. 주위에 친구들도 정말 많고, 2틀에 한번씩 술마시러 다니고어제는 낮부터 당구에, 술쳐먹고.. 카드치고 그러다 밤 10시 부터 제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러다 새벽 6시쯤 집에 들어옵디다. 슬그머니 거실로 가서는 자버리는거에요
왜.. 여자의 직감이란게 있잖아요 오늘따라 신랑 여기저기를 뒤저봐야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부터 뒤졌습니다. 암껏도 없고~ 가방여기저기를 보는데.. 모텔을 카드로 긁은영수증이 있더군요??
현대카드 였습니다. 저희는 현대카드가 없는데... 새벽 1:20 분에 긁었더군요
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다시 지갑을 막 뒤졌습니다....... 주민등록증 밑에다른사람의 이름으로 된 현대카드가 하나 나왔어요.. ㅠㅠ
이제 10개월 된 딸아이가 하나 있어요.. 연애 1년만에 결혼하고 결혼하자 마자 바로 임신되서...만난지 총3년 됬어요
임신후 관계를 안해온지 꽤 되요.. 애기 낳고도 10달동안 3~4번정도.. 최근 3개월정도 부부관계가 없습니다.
신랑한테 넌지시 물었습니다. 남자들은 이렇게 안해도 바람안나냐고..
신랑이 자기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답니다. 술먹고, 일때문에 피곤하고, 그래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웃기네요
정황을 봤을때 남편이 바람핀게 확실한가요? 모텔영수증과 다른 사람의 카드소지도 바람핀 증거자료가 되나요?
딸아이가 있지만, 아기를 봐서 용서하고 살고싶은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실수로 핀거라 한번쯤 용서하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나 가슴이 떨려서.. 정말 믿고 있었고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라 생각했기에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기는 신랑한테 키우라 할껍니다. 문제는 위자료인데..
신랑이 신용불량자라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시아버님 앞으로 되어있어요 직장도, 차도 모두..현재 이 집을 담보로 제 앞으로 ㅠㅠ 6천만원 정도 빚을 낸 상태구요
위자료 받을수 있을까요?? 위자료 한푼 못받고 아기주고 이혼해야 하는 건가요??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얻는게 하나도 없다면, 이혼하지 말고 같이 바람을 필까요?
저새끼 일어나면 아기 떠 안기고, 집 나갈껍니다. 나가서 친구들, 동생들 만나서 실컷놀고 저도 바람피고 올랍니다.
임신하고, 모유수유 하고.. 2년동안을 나는 자식새끼만 위해 모든것 희생하며 버텼는데.. 이배신감 말로 표현못합니다.
이럴때 같이 맞바람을 펴야 하는지.. 꼬투리 안잡히게 조신히 있다가 위자료 청구해야 하는지..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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