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란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서 엄마가 되죠.
엄마된 입장에서 제가 아는 동생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아기를 무척 좋아하고 자녀를 3명은 가지고 싶어했었죠.
아이를 낳아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첫째 공주를 낳고 나서, 자궁 경부암 검사(작년 11월)를 한답니다.
그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명을 받았지만, 계속적으로 진물이 흐르고 간혹 피가 흐르기도 해서 계속 병원(올해 2월말까지)을 다녔죠.
그러나 그 의사는 자궁이 좀 부어있다는 말과 자궁이 튀어나와있으니, 소독하면 괜찮을 거란 말을 했답니다.
(참고로 이 곳은 울산의 미래산부인과 허과장 입니다).
동생은 요실금인줄 알고 요실금수술하러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2기 판정을 받았습니다.(3월말)
1달 사이에 암2기라니,,, 너무나 황당해서 다시 미래 병원을 찾아 자초지종을 말하니, 그제서야 이상하게 자궁이 좀 부어있더라는 말만하더랍니다. 미안하다란 말 한마디 없이., 너무한 것 아닙니까?
다른 의사들은 눈으로 보일정도로 큰 4.7센티나 되는 암크기인데, 이지경이 되도록 병원에서 몰랐나면 혀를 내두른답니다.
허과장이란 의사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자궁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비록 암검사가 이상이 없다하더라도 다시 검사를 해보던가 아니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지, 오직 소독하면 불편함이 없을 거라는 말만하다니,, 사실 이병원 울산에서 친절하고 괜찮다고 소문이 났는데,,,
동생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니,3일뒤에 소독하러 오라고 했을 때 오지 왜 안왔냐고 그러더랍니다. 그러면 자기가 무슨 조치를 취할 수 도 있었을 텐데라고요.
좀 이상하니 검사를 해보자고 말을 했으면 모를까 소독한다는 말에 아이 맡길 곳 찾아가며 병원가기 싶지 않거든요. 정말 그 의사가 밉습니다.
지금 그 동생 자궁수술을 했으나 그곳 임파선에 암세포가 나와 또다시 항암치료를 하러 입원했습니다. 임파선에 암세포가 있다는 것은 온 몸으로 암세포가 퍼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우 8개월된 아이를 놓아두고 이런 큰 일 겪고 아이와 놀아주지도 못하는 엄마의 심정,,,,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의사란 친절해서 소문도 잘나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실력이 있어야 함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 동생 빨리 쾌유되게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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