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첫사랑여자친구가 싸이로 들어와서 찿다가 도련님 싸이로 들어가서 글을 남겨놓았다고...갑자기 화가 어찌나 나던지. 지금저는36세 남편은37 그여자랑남편은 동갑인데 어릴때만나서 사귀다 남편 군대갔을때 헤어지자고 제대얼마안남겨두고 통보가왔답니다 제대하고도 엄청쫓아다닌 모양인데 결국에는 헤어졌대요 남편25 저24살에직장에서만나 2년사귀다가 결혼한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찰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연락을 하는 그 마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그여자는 2년전에 결혼해서 지금7개월짜리 아들이있더라구요 싸이에 결혼사진만 올려놨더라구요
남편도 그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게 얼마만이냐 이렇게도 연락이 되는구나 같이 만나던 그친구잘있냐 안부전해줘라 니들도 많이 늙었겠구나 하며 자기블로그주소를 적어놨더라구요
오늘오전에 혹시해서 남편 이메일을 확인했는데 10시쯤에 쪽지를 하나 보내놨더라구요. 내용은 oo야 반갑다 너도 많이늙었구나 너희애들은 크다는둥 결혼늦게해서 애가 어리다는둥 첫사랑이라고 마니 보고싶다는둥자기는 부산에 살고있다는둥(저희는 서울에서살고있거든요) 우리oo는 가정적이어서 잘하고살거라는둥 와이프가 잘해주지라는둥 저알화가나대요 우리oo라는말에요 화가나서 쪽지를 삭제해버렸습니다 남편이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어요 오후에 또 한번들어가봤더니 그여자와 친하다는 여자의 쪽지도 와있었는데 남편이 보낸답장은 너무나 반가 워하며 자기는 같이 언제 한번 보자는글이있더라구요 핸펀문자로 혹시해서 이메일들어가봤더니.. 그래 니들다만나서 신나게 놀아라 하고 보내버렸네요 이 인간 뜨끔해서 그런건지 자기 메일열어봤다고화가나서 그러는지 연락없네요 이럴때 어찌 대처해야 현명한걸까요? 아침에 회사보낼때만해도 그래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 믿고 어찌하는지 기다려보자 했는데.. 그여자가 보내온 쪽지 내용하며 남편의 갑자기 신이난일이 생긴 사람처럼 옳다커니 하며 답장보내는 것을보니 가슴이 떨리고 부아가 치미네요 주위에 저의 언니와 친구가 여자문제로 힘들어할대 저도 제일처럼 생각하고 위로해주고 같이 욕해주고 나름대로 힘든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그 고통에 만분의일 아니 십만분의 일도 아닌 이일을 어떻게 현명하게 시원하게 해결해버려야할지 경험있는분들 글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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