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하면서 시댁이랑 층살이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당연이 밥은 같이 먹어야 한다면서, 저희 부엌은 아예 쓰지도 않아요. 우리집 냉장고도 시어머니가 다 쓰시죠.
저희는 맞벌이라 아이 낳자마자 시어머니가 봐주셨어요. 물론 애 봐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래도 왜 불만이 없겠어요.
그중에서도 돈에 대한 것이죠. 셋째인데 형제중에 신랑이 제일 효자다보니 당연히 자기가 모셔야한다고 생각하나봐요. 부모님은 큰 돈 나갈 거 있으면 다 셋째아들한테만 말씀하시네요. 같이 살다보니... 첫째라해도 멀리 있으니 그만큼 말씀하시기도 힘들죠. 물론 저희가 용돈도 드리고 생활비도 따로 다 드리고 있어요. 다른 형제들은 거의 드리지 않는듯...
이번에는 김치냉장고를 사달라 하시네요. 으~ 제가 안되겠다 싶어 형님들에게 다 전화돌렸어요. 그래서 돈 모아서 사 드리기로 했어요.
그래도 투덜이님은 능력있는 시부모님 계셔서 좋겠네요. 냉장고도 사라 돈 주시고... 저희는 요새 부모님 집 수리비 다 내야할 상황이예요. 그리고 어머니는 부엌 싱크대도 다 바꾸고 싶으시대요. 부모님이 아무런 수입이 없으니 저희한테 다 짐이죠 뭐...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