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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쪽다 살아본 저
작성자 : 힘내세요 조회수 : 4604 작성일시 : 7/16/2007 1:48:58 PM
전 신행다녀온 담날부터 시댁에 불려가 식당일을 했어요..
신랑과는 주말부부였고 시댁이랑 집은 걸어서 10분거리 친정은 차로 6시간 기차타고 버스타면 9시간 걸리죠...
시모는 10시 30분쯤되면 안오냐고 집으로 전화하고 난리죠.. 밥한번안해보고 회사만 다니다 온 저한테 지옥이나 다름없었죠..
어른들 어려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만 만땅싸이고 일요일도 없이 7일내내 식당일에 쩌들어서 일시킬려고 며느리 들였나 싶기고 했구요..
신랑은 주말이나 이주에 한번오니 그때마다 울고 있는 마눌이 이상하기도 하고 시부모가 그렇게 부려먹고 있으리란 생각도 못했구요... 아무리 투정하고 말을해도 힘들다는걸 이해 못하더군요...
우울증생기고 저 친정가고 싶다고 이렇게 살꺼면 이혼하자고 했죠.. 그제서야 제가 정말 힘든줄 알더군요...
신랑이 이사 이야길 했지만 시부모는 절 놔주지 않았어요.. 돈있냐면서..결혼할때 준다고 한 아파트 못준다면서... ㅠㅠㅠ
다 포기하고 이사했어요.. 신랑 일하는 곳으로.. 그렇다고 신랑이랑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1년이면 9개월을 떨어져지내죠..
또 시댁서 고생하고 오니 신랑도 친정에 잘 데려다주구오.. 지금은 편해졌죠.. 시댁서도 절 못건드리구요..
제가 나쁜 며늘이 됐거든요..
하도 당하고 애도 낳고 하니 시모가 맘아픈말하면 저도 모르게 말대꾸를 하더군요.. 몇번 그렇니 이젠 절 함부로 못대해요..
좋은 일인지 슬픈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서로 사이좋게 지낼수도 있었는데... 시댁이랑 안좋아진 사이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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