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있음 가을이네요.... 왠지 모를 허전함과 공허함...
싱글로 지낸지 너무 오래 되다 보니... 이제는 이 모든게 익숙해져 가는 것 같기도 하고...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왠지 요즘에는..결혼에 대한 불신이 싸이기만 하고.. 아무래도 제 성격상 선봐서 그냥 조건 맞고 괜찮은 사람이면 결혼해서 살 생각이 안 드니...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도 아직도...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는 제가 참 바보 같겠죠... 뭐 돈 많은 남자와 만나 신데렐라 같은 사랑을 꿈꾸는 건 아니에요.. 전 다만 아주 평범하지만 절 누구보다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늙어서도 아름답게 같이 늙어갈... 그런 사랑을 바탕으로라면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왠지 너무 늦어 버린 듯... 지금 누군가를 만난다 해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적당히 타협해서 그렇게 결혼하면.. 힘든 시간 .. 아파해야 할 시간... 무슨 힘으로 견뎌 나가야 할지.. 내 목숨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상처받고 또 배신 당할 지도 모르는 ..결혼을 꼭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그냥 외롭긴 하지만.이렇게 싱글로 영원히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제가 아직도 철이 덜 든건지... 너무 질책은 말아주세요.그냥 맘이 답답해서 글 올리는데...질책이 있음 소심한 저는 또 상처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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