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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쏙쏙 재테크] 억울한 ‘카드 연회비’ 몽땅 돌려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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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조선일보 |
조회수 : 7089 |
작성일시 : 11/22/2006 4:31:29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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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재테크] 억울한 ‘카드 연회비’ 몽땅 돌려받기
- 카드 연회비, 가족카드, 쏙쏙 재테크
최근 제 친구는 월급통장을 자세히 훑어보다가 화들짝 놀랐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안 쓴 카드의 연회비(1만원)가 3년간 꼬박꼬박 은행 계좌에서 빠져 나갔기 때문이죠. 흥분한 친구는 카드사에 항의해 연회비를 몽땅 돌려받았습니다.
아마 제 친구처럼 휴면(休眠)카드 연회비가 자신도 모르게 통장에서 빠져나간 경험을 한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카드 연회비에 대해 소비자가 요청하면 전액 돌려주고 있습니다.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해지 의사만 밝히면 됩니다. 다만 카드사들이 알아서 돌려주진 않으니까 소비자가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일부 카드사는 발급 첫해 연회비에 한해선 사용하지 않은 카드라도 카드 발급비 등의 명분으로 일부만 돌려주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그런데 처음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비자·마스타 등 국제 브랜드가 붙은 제휴 카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국내외 겸용 카드는 기본 연회비에 5000원이 추가로 붙습니다. 따라서 해외 여행이 잦은 사람이 아니라면 국내외 겸용 카드는 여러 장 불필요하게 발급받을 필요 없이 딱 한 장만 만드는 게 좋겠습니다. 국내외 겸용 카드로 여러 장 갖고 있다면 카드사에 전화해서 국내 전용 카드(연회비 2000~5000원)로 갈아타는 것도 요령이지요.
아예 연회비가 공짜인 카드를 쓰는 방법도 있어요. 비싼 연회비를 내고 본전 이상을 뽑겠다는 사람도 많지만, 카드를 많이 쓰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연회비가 아까울 수 있죠. 게다가 요즘엔 연회비 면제 카드 중에도 혜택이 쏠쏠한 것들이 참 많답니다. 현재 신한 아름다운카드, 하나은행 둘이하나카드(2007년 2월 말까지), 이마트 한국씨티은행 카드 등이 연회비가 평생 공짜입니다.
연회비 부담은 가족카드 제도를 활용해도 덜 수 있어요. 가령 최근 출시된 대우증권·롯데카드는 기본 연회비가 7000원이지만 본인 외에 추가로 발급받은 만 18세 이상 가족은 연회비가 없습니다.
이경은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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