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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수료 면제·추가 이자까지] ‘e-통장’으로 바꿔볼까 출처 : 조선일보 조회수 : 3540 작성일시 : 2/21/2006 9:33:52 AM [수수료 면제·추가 이자까지] ‘e-통장’으로 바꿔볼까 신한·조흥 - 최고 0.82%포인트 우대금리 국민은행 - 펀드 수수료 반이상 깎아줘 누구나 한번 쯤 은행 지점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느라 금쪽같은 시간을 흘려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전자금융은 이런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없앴다. 또 시간과 장소 제약을 받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우대금리, 수수료 할인 등은 보너스다. ■짭짤한 이자가 덤으로 우리은행의 ‘우리로모아 정기예금’은 인터넷뱅킹 가입자만을 위한 상품. 금리는 다른 상품보다 높은 연 4.6~4.76% 수준이다. 특히 종이통장이 없는 ‘우리닷컴 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0.1%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우리닷컴 통장’의 경우, 금액에 따라 연 이자가 0.5~0.8%로, 0.1~0.15%인 다른 수시 입출금 상품보다 훨씬 높다. 신한·조흥은행도 오는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파워맞춤정기예금’ 등 인터넷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최고 0.8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종이통장이 없는 한국씨티은행의 ‘온라인 통장’도 연 1%라는 높은 금리가 매력이다. 통장을 인터넷에 개설하는 이 상품은 은행 창구가 아닌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외화 정기예금’은 원화 계좌로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외화정기예금를 해지한 후 원화 계좌에 입금하면 20%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는다. SC제일은행의 ‘e-클릭통장’은 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정액자기앞수표 발행, SC제일은행 내 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이 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이용금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쉬백 서비스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예금 가입때 최고 0.3%포인트의 금리를 더 주고, 대출 땐 최고 0.3%포인트 금리를 깎아준다. ■수수료 부담 확 줄어든다 국민은행은 최근 인덱스 펀드인 ‘e-무궁화 펀드’를 내놨다. 장점은 싼 수수료. 일반 주식형펀드 평균 수수료(2.5%)의 절반보다 낮은 0.9% 수준이다. 최저투자금액은 100만원으로, 판매한도 1000억원 이내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신한은행도 인터넷 전용 펀드인 ‘미래에셋맵스 e-오션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를 지난 1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단, 영업점 창구에서는 상담 및 가입이 불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뱅킹 일반 고객의 타행 이체 수수료를 600원에서 300원으로, 텔레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는 최고 10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절반 가까이 내렸다. 국민은행은 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화기기(CD·ATM)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 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합해 월 5회 이내에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하나은행은 급여이체 금액에 따라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부자되는 통장’을 판매중이다. ■정보 새나가지 않게 조심 전자금융을 이용할 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선 PC방이나 공중시설 PC를 이용해 금융거래를 하지 않아야 한다. 혹 PC에 거래내역이 남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외우기 쉬운 비밀번호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출될 위험이 커진다. 금융감독원 김인석 IT감독팀장은 “전자금융 사고는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된다”며 “개인 정보는 스스로 지킨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