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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급통장 어느 은행이 유리한가 출처 : 매일경제 조회수 : 3668 작성일시 : 1/31/2006 3:43:48 PM 월급통장 어느 은행이 유리한가 '입사 때부터 계속 이 은행에서 월급을 받아왔는데 급여이체통장을 다른 은행으로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최근 은행마다 '월급통장'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으면서 직장인들의 재테크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월급통장을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기 전에는 본인이 원하는 각종 부가서비스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은행마다 부가서비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월급통장을 한 은행에서 계속 사용해 어느 정도 단골고객이 됐다면 굳이 옮길 필요는 없다는 것. 월급통장을 옮길 때 받는 혜택보다 단골고객으로 현재 받고 있는 혜택이 오히려 더많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거래은행에 먼저 문의한 후 옮기는 게 낫다. ◆ 수수료 면제혜택 은행마다 큰 차이＝월급통장의 부가서비스 중 가장 큰 혜택은 수수료 면제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에서 각종 공과금이나 재테크 자금을 자동이체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건별로 수수료가 몇백 원씩 빠져나간다면 그 돈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급여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놓고 있다. 4대 은행 월급통장 중 수수료 면제 혜택이 가장 좋은 상품은 신한은행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이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등 모든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될 뿐만아니라 신한은행 자동화기기(CDㆍATM)를 이용해 업무시간 외 시간에 인출ㆍ이체 등을 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도 모두 면제된다. 반면 국민ㆍ하나은행은 각종 수수료를 모두 합쳐 한 달에 다섯 번까지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다만 계좌의 잔액을 100만원 이상으로 항상 유지할 경우에 한해 월 열 번까지 면제혜택을 늘려준다. 우리은행에서 급여이체를 받을 경우에는 인터넷뱅킹 수수료만 무료로 해주고 자동화기기나 모바일뱅킹ㆍ폰뱅킹 등을 이용할 때는 정상적으로 수수료를 내야 한다. ◆ 예금ㆍ대출 금리 얼마나 우대해주나＝월급을 이체받는 은행에서 예ㆍ적금 상품을 가입하거나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금리우대 혜택이 있다. 따라서 기존에 월급통장을 쓰는 은행과 다른 은행에서 예ㆍ적금에 가입하고 있거나대출을 받고 있다면 월급통장을 갈아타는 것도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4대 은행의 월급통장 중 보너스 금리를 가장 많이 주는 상품은 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직장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통장을 주택청약예금이나 20대자립주택청약예금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가입하면 연 0.3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ㆍ적금이나 부금을 새로 가입할 때에도 0.30%포인트의 금리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급여이체자들이 신용대출을 새로 받을 경우 연 0.5%포인트 금리를 깎아준다. ◆ 가입제한은 없나＝월급통장은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매월 급여를 이체받는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월 일정액의 용돈을 부모에게서 송금받는 학생이나 대학생 등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소액의 자금을 이체받는 경우 등은 이 통장을 이용할 수 없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최저금액 한도가 정해져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월급통장 우대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급여입금 실적이 1개월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거나 월급이 이체가 안될시 그 동안 받았던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긴다. 하나은행에서는 급여나 관리비 이체가 총 3회 이행되지 않을 때에는 일반 요구불 계좌로 자동 전환해 월급통장 혜택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