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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대폰 다이어트！ 월 5만원 싹∼ 출처 : 스포츠 투데이 조회수 : 16553 작성일시 : 7/28/2003 11:35:47 AM 회사원 박대리(29)는 최근 ‘휴대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달 박대리의 휴대전화요금은 무려 15만원. 절반으로 줄여보기로 하고 절약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도전 휴대폰 다이어트! 1. 맞춤요구 전환…최소 3만원 ‘1차 살빼기’OK 박대리는 먼저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통화내역부터 꼼꼼히 살펴봤다. 총 1,000분 남짓 중에 절반 가까이가 여자친구에게 걸은 것이었다. 특정번호와 통화시 할인해주는 지정번호 요금제로 변경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똑같이 통화를 하고서도 매달 3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1차 감량 성공! 통화내역 조회와 요금제 변경 시뮬레이션은 이통사 사이버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011 017 사용자는 이스테이션(011e-station.co.kr),016 018 사용자는 KTF멤버스(www.ktfmembers.com),019 사용자는 MyLGT(mylgt.co.kr)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통신부 최적요금 조회 사이트(www.mic.go.kr/010)에선 나이와 성별,통화시간대,월간 통화량 등을 입력하면 이통 3사의 요금제 200여종 중 가장 적합한 요금을 싼 것부터 차례대로 알려준다. 2. 무료 SMS 이용…5000원 절감에 추가로 2000원 ‘엄지족’ 박대리의 요금청구서에는 문자메시지(SMS) 이용료 9,000여원이 포함돼 있다. 하루 10통꼴로 한 달 동안 300통 가량 문자메시지를 보낸 셈. 이제부터는 무료 SMS 서비스를 철저하게 이용하기로 작심했다. 네이트닷컴(nate.com)의 유무선통합 메신저 네이트온을 이용하면 011∼019 등 상대방 번호와 상관없이 월 100건까지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TF는 기본 월 30건에 e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추가 30건을,LG텔레콤은 월 40건을 무료 제공한다. 이통사 사이트 외에도 서울 중구청 웹메일(하루 20건),농협 인터넷뱅킹(월 100건),경기 광명시청(하루 5건) 등 찾아보면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곳이 많다. 최소한 월 5,000원 절감! 이밖에 삼성 애니콜(anycall.co.kr)이나 LG싸이언(cyon.co.kr) 팬택&큐리텔(curitel.com) 등 단말기 제조사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한 달에 두세 번씩 벨소리나 바탕화면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추가 절약 2,000원! 3. 포인트 모으기… 신용카드 교체 5% 할인 ＂앗싸＂ 군살을 뺄 여지는 아직도 많다. 박대리는 데이트할 때 여자친구의 멤버십카드를 이용하기로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누적 마일리지는 전부 요금 지불에 쓰기로 했다. 1년 남짓 모아둔 포인트가 6,000점 정도. 한 달 뿐이지만 6,000원이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요금 자동이체도 전체요금의 5%나 할인해주는 씨티은행 신용카드로 바꿨다. 또 통합 포인트 사이트인 포인트파크(pointpark.com)나 텔코인(telcoin.com)에 가입해 OK캐쉬백이나 LG정유,BC카드 등 쓸모없이 나뒹굴던 20여개 사이트 포인트를 휴대폰요금으로 바꿔쓰기로 했다. 4. ‘감량 성공’… 이통사 사이트서 매일 체크 박대리가 이렇게 해서 절약한 요금은 총 5만원 정도. 목표에는 못미치지만 만족스러운 다이어트였다. 박대리는 앞으로 휴대폰 사용내역을 매일 체크해 스스로를 감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고객센터 ‘핫빌(Hotbill)’,KTF는 ‘실시간 요금 확인’,LG텔레콤은 ‘기본 사용현황’ 코너에서 바로 전날까지 쓴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종민 miny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