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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새내기 부부 성공 재테크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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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일간스포츠 |
조회수 : 17764 |
작성일시 : 4/21/2003 10:44:50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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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새신랑이 되는 이주환씨(31)는 최근 은행에서 4500만원의 융자를 받아 전세집을 얻고 나자 고민거리가 생겼다. 미술학원 강사인 자신의 연 수입 3000만원에 결혼할 상대방 여자의 연봉 2000만원을 합쳐도 세금을 제하면 두 사람의 손에 남는 돈은 대략 4000만원.
이 중 다달이 들어가는 은행 융자금에 생활비 및 두 사람의 용돈을 빼고 나면 적금을 붇기도 빡빡한 형편이어서 언제쯤 내집 마련이 가능할지 계산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되자 이씨 처럼 이상적인 재테크 방법을 찾는 새내기 부부들이 많아졌다. 새내기 부부들에게 알맞은 재테크 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총 수입의 50% 이상 저축해야
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내기 부부들이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 팀장은 “비슷한 소득의 사람들이라도 결혼 초기 소비 습관에 따라 10년 정도 지나면 생활 형편이 확연히 달라진다” 며 “자녀를 갖기 전까지는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저축을 하지 않으면 신혼이라는 분위기에 젖어 과다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 소득수준이나 가족관계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소한 부부 총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집마련 위해서는 주택청약 가입 필수
내집마련의 첫걸음은 청약상품 가입이다. 20세 이상 이면 누구나 가능해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주택청약관련 상품으로는 주택청약예금과 주택청약부금, 주택청약저축 등이 있다.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청약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상품마다의 특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25평 이하 중형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이 가능하고 정기적금 형태로 매달 2만~1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또 20세 이상이면 주택소유 유무와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부금은 매월 5만~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결국 상품마다 가입자격과 청약가능 대상 아파트, 납입금액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수입 및 원하는 집에 알맞는 상품을 골라야 내집마련의 기회가 빨라진다.
▦목돈마련은 절세형 상품으로
은행에 저축을 해 목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금리가 낮은데다 근로자 우대저축 등 비과세 상품도 지난해 말로 모두 종료됐기 때문이다.
결국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법은 이자에 대한 세금을 덜 내는 절세형 상품 가입이 바람직하다. 일반과세 상품은 16.5%의 세금을 떼지만 세금우대저축은 10.5%의 세율만 적용해 4% 가량 이득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4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박성우 기자 swpark@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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