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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 되는 "금융상품" 여기 있소 출처 : 일간스포츠 조회수 : 14359 작성일시 : 1/27/2003 7:40:00 PM 내 나이에 맞는 재테크는 대기업 영업부 4년차인 P씨(34)는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 2년째 근로자우대저축과 장기주택마련청약 등에 월급의 절반가량을 붓고 있지만 요즘 같아서는 금리 하락으로 내 집 마련은 고사하고 목돈 마련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 금리가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4%선 까지 떨어졌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봤을 때 97년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고 98년과 비교하면 서너토막이 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금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고, 주식투자는 돈만 날릴 것 같아 무섭기는 마찬가지다. 과연 내 나이에 맞는 재테크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문제지만 정답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조흥은행 재테크팀(팀장 서춘수)이 추천하는 나이별 최적의 금융상품을 살펴본다. ▲ 20~30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의 최대 관심사는 결혼일 것이다. 당연히 결혼자금 마련과 내집마련이 최우선 해결과제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세금우대저축과 신협 및 단위 농.축.수협 또 새마을금고 등에서 판매하는 조합예금을 적극 추천한다. 지난해 말 가입이 종료된 비과세근로자우대저축이 가장 유리하지만 조합예금 역시 올해 말까지만 가입하면 이자소득세가 면제돼 1.5%의 농어촌특별세만 물면 된다.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주택청약부금과 주택청약예금이 좋다. 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만기에 해지해서 아파트 중도금 등을 낼 수 있고, 연간 가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내집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집 늘려가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40~50대 40대는 그동안 마련한 목돈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갈 시기다. 주식 투자상품은 고수익이 가능한 대신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40%정도를 투자한다. 나머지 50%는 주가지수 연동형 정기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좋다. 자녀들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금식 신탁도 훌륭한 상품이다. 개인연금신탁이나 연금신탁 가입액도 조금씩 늘리면 좋다. 자녀들 명의의 장학적금과 세금우대저축도 유용하다. 자녀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이끌어주고 대학등록금이나 유학자금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립식 신탁도 훌륭하다. 1년 이상 적금식으로 매달 일정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자녀들의 학자금 또는 결혼자금을 마련하는데 적합하다. ▲ 60대 이상 높은 수익률 보다는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이 안성맞춤이다. 비과세가 되는 생계형예금과 조합예금, 은행 후순위채권 등이 좋다. 특히 은행 후순위채권의 경우 정기예금보다도 2~3%포인트 높은 연 7%대의 금리에 매달 또는 분기마다 이자도 지급받을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식탁도 바람직하다. 투자기간 동안 원금손실이 나더라도 최초 가입한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 실버보험 가입도 필수다. 보험료도 매달 2만~3만원 안팎으로 낮은 편이고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장례비 등도 보조받을 수 있다. 박성우 기자 swpark@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