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목: 자동차 재고정리 바겐세일 |
|
| 출처 : 스투 |
조회수 : 7761 |
작성일시 : 12/9/2002 7:14:33 PM |
|
차를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현대 기아 GM대우 등 자동차 3개사는 이달 들어 최근 몇년간 유래가 없을 만큼 큰 폭의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차종에 따라 20만원에서 최고 120만원까지 차값을 할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XD, 뉴그랜저XG 2.0과 2.5, 에쿠스 등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에 대해 20만∼120만원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차종별로 ▲뉴EF쏘나타 2.0과 투스카니, 뉴그랜저XG 3.0, 갤로퍼 등은 50만원 ▲트라제, 스타렉스, 리베로는 20만원 ▲크릭, 뉴베르나, 싼타페는 30만원 ▲그레이스 40만원 ▲아토스 60만원 ▲라비타, 테라칸은 70만원 ▲다이너스티는 120만원씩 깎아주고 있다.
기아차는 주문이 밀려 출고 적체가 심한 SUV 쏘렌토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을 20만∼100만원 할인판매하며 구입고객에게 스노체인과 성애제거기 등 겨울용품도 제공키로 했다.
비스토, 레토나, 카니발, 카렌스 등은 30만원 ▲리오 40만원 ▲스펙트라, 스펙트라윙, 카스타 등은 50만원 ▲옵티미와 리갈은 70만원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터프라이즈는 100만원씩 각각 값을 내렸다. GM대우차는 신차 라세티를 제외한 매그너스, 칼로스, 마티즈, 레조 등 4개 차종에 대해 각각 5%씩(40만∼100만원) 할인해 주고 있다.
한편 형식승인차 재고가 없는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연말 할인판매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차 구입고객들은 40만원 상당의 에어백과 가죽시트 등을 무료로 제공받고 있어 사실상 할인판매 혜택을 누리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이처럼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11월 말 그동안 실시해 온 '사전 형식승인제'를 폐지하는 대신 '자기인증제'를 2003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자기인증제'란 차를 생산하기 전 건교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관련법규와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 차를 생산·판매하는 제도다.
정부는 자기인증제를 시행하는 대신 수시점검을 통해 안전기준에 부적합 차가 발견될 경우 최고 2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또한 형식승인을 받아 판매된 차는 이달까지만 등록할 수 있다. 결국 업체로서는 서둘러 재고처리를 해야 할 입장에 처해진 것이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