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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올해 차를 사려면 6월 말 이전에 구입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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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포츠굿데이 |
조회수 : 6256 |
작성일시 : 4/19/2002 6:50:32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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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장만 '7월이면 늦으리'…특소세 15만~360만원 인상
오는 7월부터 자동차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인상됨에
따라 자동차 구입을 서두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자동차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인상된다.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1월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특소세율을 원상복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로 15만∼360만원(국산차 기준) 정도 인하됐던 자동차 가격도 7월부터는 세율 인상분만큼 다시 오르게 된다. 특소세는 전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올해 자동차 구입을 앞두고 있는 소비자는 구입시기를 7월 이전으로 앞당기는 게 차량 구입 비용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얼마나 오르나〓특소세는 공장도 가격에다 배기량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현재 2,000㏄ 이상 승용차는 10%, 1,500∼2,000㏄는 7.5%, 1,500㏄ 이하 승용차는 5%의 특소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배기량 2,000㏄ 이상 승용차는 14%로 4% 포인트가 인상되고 1,500∼2,000㏄는 10.5%, 1,500㏄ 이하 승용차는 7%로 조정된다. 배기량이 큰 차일수록 인상폭이 크다.
이에 따라 소형차의 경우 20만원 전후에서 가격이 인상된다. 1,500㏄급인 대우자동차 '라노스Ⅱ'는 865만원에서 882만3,000원으로 17만3,000원이 오르고, 현대자동차 '아반떼 1.5DLX'는 1,167만원에서 1,195만원으로 28만원 비싸진다.
2,000㏄급 중형차는 50만∼60만원이 오른다. 기아자동차 '옵티마2.0 MS'는 현재보다 57만원이 오르고, 대우의 'L6매그너스'는 55만6,800원, 현대 '뉴EF쏘나타 R20'은 74만원이 인상된다. 르노삼성 'SM520 V'는 76만원이 올라 판매 가격이 2,205만원이 된다.
2,000㏄ 이상 고급 승용차일수록 가격 인상폭도 크다. 현대 '그렌저XG R25'는 113만원을 더 줘야 살 수 있고,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 4.5 리무진'은 약 360만원이 비싸진다.
▲주문 서둘러라〓인상 전의 특소세를 적용받으려면 6월 말까지 차량이 출고돼야 한다. 6월 이전에 주문을 했더라도 출고가 늦게 되면 인상된 특소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 구입자들은 차종별 출고대기 시간을 고려해 주문을 서두르는 게 좋다.
현대차의 '다이너스티' '에쿠스' '산타페' '그렌저XG'와 기아 '소렌토'의 경우 이미 90∼100일 정도를 기다려야 할 만큼 주문이 밀려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주문을 해도 6월 말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기 힘들다는 얘기다.
하지만 나머지 차량은 대부분 계약한 뒤 2개월 이내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달 안에 주문을 하면 특소세 인상 전 가격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업체별 출고 대기 시간은 대우차가 차종별로 15∼20일, 기아차 10∼60일, 르노삼성차 30∼45일 정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인상시기가 다가올수록 계약이 더 폭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계약을 해야 특소세 인상 전의 가격으로 자동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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