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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뜰 이사 방법…견적서 받는 역경매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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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츠굿데이 |
조회수 : 4363 |
작성일시 : 2/6/2002 1:39:40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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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된다. 하지만 전세값이 크게 오른 데다 그나마 매물도 없어 서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천만다행으로 전세집을 구했어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서민들에겐 이사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럴때 역경매나 백화점 카드· 평일 등을 이용하면 이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사 역경매 이용〓현대인터넷백화점(www.e-hyundai.com)이나 롯데닷컴(www.lotte.com) 등 수십곳에서 온라인으로 이사 역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사 역경매는 이사를 하고자 하는 회원이 이사구간·가옥정보·이사물량 등을 입력해 견적을 의뢰하면 이사업체들이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이 견적서를 보고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 온라인으로 계약하면 된다. 포장이사는 30평형대의 경우 평균 40만∼50만원대에서 입찰이 시작되지만, 온라인에 등록된 이사업체들이 경쟁하게 되면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낙찰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싸게 이사할 수 있다. ▲장거리 이사 때는 공차 활용〓서울에서 지방으로 장거리 이사를 할 때는 화물운송을 마치고 빈 상태로 돌아가는 화물차를 이용하면 운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물류넷(www.truck.co.kr), 제트이사(www.z24.co.kr), 짐패스(www.zimpass.com) 등 물류 인터넷에서는 전국 운송 알선업체와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1t 트럭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할 경우 대략 20만원 정도지만 공차를 이용하면 절반 가격으로도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 활용〓백화점과 카드업체들은 이삿짐 업체들과 제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한국무빙서비스와 연계해 바쁘지 않은 평일에 한해 이사비용에서 1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일손이 모자라는 주말이나 손없는 날에는 할인혜택이 없다. 신세계 역시 '이사마당' '행복을 나르는 사람' '이사날' 등 이삿짐 센터와 제휴해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고 있다. 비용은 5t 트럭 포장이사 기준으로 평일 35만∼37만원, 주말이나 손없는 날은 40만∼42만원. ▲평일을 이용하라〓일반적으로 이사는 손없는 날(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주로 음력 0, 9일)과 주말에 집중돼 비용 또한 이때가 가장 비싸다. 따라서 이날을 피하면 저렴하게 이사할 수 있다. 이삿짐 업체들은 일손이 모자라지 않은 평일을 이용하면 이사비용의 최고 20%까지 할인해준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일반 이사는 25평형 5t 트럭 기준으로 20만원 내외. 여기서 10∼20% 할인하면 15만∼16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 ▲계획을 세워라〓이사하기 전에 곤돌라를 사용할지, 불필요한 가구는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아파트 곤돌라를 이용하면 횟수별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아예 사다리차를 쓰는 것이 비용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대개 사다리차를 쓰는 데 10만원이 조금 넘는다. 또 짐을 줄이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사 전에 불필요한 가구는 처분 리스트를 작성해 중고품 가게에 넘기면 이사비용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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