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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휴대전화 가격인하 경쟁…연말특수로 최고 7만원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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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포츠굿데이 |
조회수 : 5536 |
작성일시 : 12/21/2001 12:58:09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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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전자상가ㆍ이동통신 대리점ㆍ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소비자 가격을 대당 2만원에서 최고 7만원까지 내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기를 원할 경우 이때를 이용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 내리나＝이번 휴대전화기 가격인하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 통상적으로 신제품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기존 모델에 대한 가격을 내리는 게 관례다. 따라서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하시기가 내년 3∼5월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번 가격인하는 예년보다 상당히 앞당겨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선물시즌을 맞아 특수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제조업체에서 유통 대리점에 지급하는 단말기 보조금의 완전 중단으로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대리점들이 마진 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소비를 늘리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내렸나＝본사가 테크노마트ㆍ이동통신 대리점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오프라인 매장의 단말기 가격을 조사한 결과 흑백 휴대전화기들은 거의 대부분 4만∼5만원씩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컬러 휴대전화기는 기종별로 인하폭이 다르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SCH-X230'과 'SCH-X250'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니 가격을 내릴 이유가 없다는 게 대리점 점주들의 얘기. 이 단말기보다 앞선 모델인 'SCH-X210'은 매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달 1일을 기해 신규가입 기준으로 48만4,000원에서 44만원으로 4만4,000원이 내렸다.
또 LG전자의 'CX-300DV'와 'CX-300V'는 각각 45만7,000원에서 40만7,000원, 43만5,000원에서 38만5,000원으로 5만원씩 내렸다.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탈ㆍ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SK텔레텍의 'IM-3100'도 52만원에서 47만3,000원으로 4만7,000원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벤처기업 제품인 'C-nain' 단말기의 경우 42만9,0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무려 7만7,000원이나 떨어졌다.
▲인터넷쇼핑 잘 골라야＝삼성몰(samsungmall.co.kr)ㆍLG이숍(lgeshop.com)ㆍ인터파크(interpark.com)ㆍ해피투바이(happy2buy.com)ㆍSK디투디(skdtod.com)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제품에 따라 큰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 SCH-X250 제품의 경우 삼성몰에서는 54만1,000원인 반면 SK디투디에서는 52만원으로 2만1,000원 싸게 판매되고 있다. 또 LG의 CX-300DV는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28만6,000원에 나와 있지만 SK디투디에서는 26만원에 판매 중이다. 그렇다고 SK디투디의 모든 제품이 싼 것은 아니다. SK디투디에서 38만5,000원에 판매 중인 LG의 CX-300K 제품은 삼성몰에서는 25만7,000원으로 가격이 무려 12만8,000원이나 저렴했다.
따라서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가면서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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