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목: 저금리 시대… 투신·종금사에 돈 몰려 |
|
| 출처 : 중앙일보 |
조회수 : 1971 |
작성일시 : 8/6/2001 5:31:20 AM |
|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기업 가릴것 없이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0.1%포인트를 좇아 시중자금이 이리저리 몰리고, 기업들도 싼 자금을 빌려 비싼 대출을 갚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대스위스.한신.텔슨금고 등 1년짜리 정기예금에 연 8%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금고는 몰려드는 예금에 일손이 달릴 지경이다.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은 종금사와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는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에도 예금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은행권이 잇따라 금리를 낮추는 바람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주력상품 금리가 5.6~6.0%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6월에 6조원 이상 늘어났던 은행 예금은 7월에는 3조원 증가에 그쳤다.
대신 시중자금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투신사.종금사.신용금고 등으로 몰리고 있다. 투신사의 경우 7월 한달에만 12조원 이상의 예금이 늘었다.
이 중 기업들의 단기 운용에 주로 쓰이는 머니마켓 펀드(MMF)가 7조원 늘어난 가운데 특히 개인 상품인 채권형 펀드도 4조원 이상 증가했다. 1년짜리의 경우 은행보다 최고 1.9%포인트 높은 연 7.5%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는 10일께부터 시판될 예정인 투기성 상품 정크본드 펀드(비과세 고수익고위험 펀드)에도 7천억원 정도의 예약이 몰렸다.
기업들도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연 6%대에 발행할 수 있는 회사채를 크게 늘려 비싼 은행 대출을 갚는 등 저금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우량 기업의 경우 은행대출에 대해서도 금리가 낮은 3개월짜리 단기대출을 활용하면서 은행의 기업대출 만기가 단기화하고 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