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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연말정산 준비 미리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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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Joins.com |
조회수 : 2513 |
작성일시 : 6/29/2001 1:38:35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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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근로(가명)씨는 월급명세서를 볼 때마다 뭉텅뭉텅 떨어져 나가는 세금이 아깝다. 지난해 연말정산땐 기한이 다 돼서야 부랴부랴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챙기다 보니 증빙서류가 없어 세금 공제 혜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동료들로부터 "연말정산은 연말이 아니라 평소에 하는 것" 이란 핀잔을 받았다.
연말정산이란 회사가 새해 1월분 급여를 지급할 때 지난 1년간의 총급여에 대한 근로소득세액을 계산해 많이 낸 세금은 돌려주고, 모자라면 세금을 더 거둬 가는 절차다.
근로소득자가 일반 종합소득자보다 세법상 특별히 우대받는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연말정산 세(稅)테크의 출발이다.
첫째, 신용카드 사용을 생활화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일부를 소득에서 공제해준다.
공제금액은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에서 연간 총급여액의 10%를 빼고 남은 금액의 20%다(올해 세법개정안 통과시).
둘째, 연금저축 등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저축상품에 서둘러 가입해야 한다.
보통 소득공제가 가능한 저축상품은 매월 정해놓은 불입한도가 있어 막판에 한꺼번에 불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연금저축은 매월 20만원씩 연간 2백40만원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청약저축 등 주택 관련 저축은 연간 불입액의 40%(최대 3백만원)를 근로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또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하면 불입금액의 5%를 세액에서 빼준다.
셋째, 보장성 보험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흔히 보장성 보험은 연간 70만원까지 공제된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의료보험료나 고용보험료는 제외된다.
넷째, 여윳돈이 있으면 투자조합 출자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가 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조합 등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벤처기업 증권투자신탁의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경우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공제금액은 출자 또는 투자액의 30%. 의료비.교육비.기부금 등을 공제받으려면 반드시 영수증이 필요하다.
소화제를 사먹어도 영수증을 받고 교회.사찰에 낸 기부금 영수증도 챙겨두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의료비의 경우 보약.성형수술 등은 공제를 받지 못하므로 건강을 위해 부득이 이런 치료를 받아야 할 때는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꼭 받아둬야 한다.
노병윤 외환은행 재테크 세무 컨설팅센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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