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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직장 초년생 재테크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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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stoo.com |
조회수 : 1704 |
작성일시 : 2/26/2001 8:10:21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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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일찍부터 재테크에 눈을 돌리자.’
요즘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햇병아리 샐러리맨들이 많지만 재산을 늘리는 재테크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대부분 결혼하기 전까지 흥청망청 생활,카드빚만 늘게 되고 결혼과 주택구입 자금은 부모에게 의지하게 된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사회초년병일부터 재테크 계획을 세워 착실하게 저축한다면 10년 후에는 남들보다 여유로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한미은행 재테크 상담역인 최유식 과장은 “무계획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돈의 노예’로 전락하기 쉽다”며 “따라서 결혼과 내집마련,자녀 양육 및 교육비,노후생활 등을 고려할 때 재테크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고 밝혔다.
▲허리띠를 졸라매라=월급에서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다 보면 소비성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먼저 저축한 다음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는 ‘선저축 후소비’의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무분별한 지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월급통장에서 적금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해놓는 것이다.
▲주택마련을 준비하라=일단 아파트청약과 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한 내집마련 주택부금에 가입하는 것이 급선무다．매월 5만원 이상 50만원 범위 내에서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액(서울은 300만원) 이상이면 전용면적 25.7평(분양평수 33평형 정도)의 민영아파트 청약 1순위의 자격이 주어진다．또 주택을 구입할 때 부족자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연말 정산시 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18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저축에도 순서가 있다=표면이자보다 실질적으로 세금을 공제하고 난 후 손에 쥐는 소득이 중요하다．따라서 절세 효과가 큰 상품부터 가입하고 저축한도가 차면 차례로 낮은 순서로 저축해가는 계단식 저축방법을 활용하면 실질소득을 높일 수 있다．특히 3년 이상 5년의 가입기간 중 월 1만원 이상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근로자 우대저축은 대부분 급여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 금융상품 어떤것이 있나
▲장기주택마련저축=목돈 모으기에 가장 적합한 적금식 상품이다．대부분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7∼10년 상품으로 비과세다．은행에 따라 3∼5년만 지나 중도에 해지해도 약정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봉급생활자가 가입하면 연말 정산시 연간 가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약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매달 1만∼100만원 한도에서 불입해야 한다．또 가입 5년이 경과하면 원리금의 최고 두배 이내에서 20∼30년 정도 장기대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로자우대저축·신탁=비과세이면서 적립식 상품 중 이율이 가장 높다．연간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다．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3∼5년．3년만 지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해약할 경우 수수료가 없다．은행에서는 근로자우대저축(확정금리형)과 근로자우대신탁(변동금리형) 두 가지를 취급하는데 하나만 가입할 수 있다．이율은 가입일로부터 3년간은 연 7.5∼9.5%의 비교적 높은 확정금리를 받고 그 이후에는 3년제 가계우대정기적금 금리를 받는다．
▲신노후연금신탁=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일정금액을 불입한 다음 만기 후 계약내용에 따라 원리금을 일시금 또는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장기저축상품이다．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1년 이상 적립 후 40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을 지급받는다．자유적립식은 건당 1만원 이상,적립기간 만료 때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어야 연금지급이 가능하다．즉시 연금식 가입 때는 100만원 이상 예탁해야 하며,1개월과 3개월,1년 중 지급주기를 선택해 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 대림산업 차주석씨의 재테크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년여 가량 되는 대림산업 아이시티로에 근무하는 차주석씨(28)는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재테크에 뛰어들었다．남들은 주식투자에 열을 올렸지만 그는 리스크(위험)가 낮은 금융상품을 선택했다．내집마련주택부금을 시작으로 지금은 근로자저축과 농협 장기저축까지 가입했다．불입하는 돈만 한 달에 130만원 가량 된다．월급 170만원 중 거의 75% 이상을 저축하고 있는 셈이다.
차씨는 사회에 발을 내디딜 당시인 98년 말에 주택은행의 내집마련주택부금을 들었다．한 달에 20만원씩 지금까지 총 370만원을 불입했다．석달 후에는 청약저축 1순위 자격을 갖게 돼 내집마련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할 때쯤에는 어엿한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요즘 아파트 분양 관련 기사는 물론 은행대출상품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그가 두 번째 선택한 금융상품은 근로자우대저축．비과세인 데다 월 1만원 이상 50만원까지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지난해 1월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매달 50만원씩 총 650만원을 불입했다．만기까지 3년 동안 50만원씩 불입하면 원금 1,800만원에 이자 291만3,750원을 포함해 총 2,091만3,750원(이율 10.5%)을 수령하게 된다．이 돈은 결혼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택구입에 보탤 계획이다.
또 비상시에 대비해 농협에서 운영하는 만기 2년짜리 장기저축도 지난해 말 가입한 후 한 달에 60만원씩 지금까지 180만원을 넣었다．2년 후에는 이자를 포함해 총 1,555만5,000원(이율 7.7%)의 목돈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차주석씨가 내집마련주택부금을 제외한 2개 통장의 만기가 끝나면 총 3,646만8,750원에 달하는 거금이 손에 들어오게 된다．결혼자금은 간단히 해결되고 주택부금을 통한 대출을 이용하면 20여평의 아파트는 충분히 장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홍범 shi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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