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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부동산 뮤추얼펀드 올해안에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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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중앙일보 |
조회수 : 1314 |
작성일시 : 2/12/2001 11:44:09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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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내놓은 덩치 큰 부동산을 사들이는 '부동산 뮤추얼펀드' 가 올해 안에 등장할 전망이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주식투자를 위한 뮤추얼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이면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해 부동산 투자를 위한 개인들의 선택 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설립과 청산이 자유로운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라는 점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리츠(REITs:부동산 간접투자상품)를 판매할 예정인 부동산 투자회사와는 다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서류상의 회사이기 때문에 투자 위험에 따라 상가용.주택개발용 등 종류별로 다양한 수익률이 나오도록 자산 구성을 할 수 있고 현금화도 실체가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리츠보다 더 쉬울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마다 직원 등 실체 없이 자본금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 형태의 펀드를 설립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자산운용사가 여러개의 뮤추얼펀드를 설립하는 것처럼 부동산투자회사 한곳이 여러 개의 펀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펀드가 쉽게 설립되고 만기 때 투자자(주주)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률을 올릴 경우 환매 요구에 따라 바로 청산하는 등 정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미 제정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법을 개정하거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법을 수정해 연내 부동산 뮤추얼펀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며 "운용 주체는 새 법에 의해 설립될 부동산 투자회사나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가 되며 여기에 일반 투자자나 기업이 참여해 개발 수익을 분배받는 형식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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