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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동구매 "좋은물건 싸게"
출처 : 서울경제 조회수 : 1366 작성일시 : 2/8/2001 9:20:46 AM
상품구매는 기본, 성형수술까지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이용한 공동구매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기업간(B2B) 거래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데 비해 기업대개인(B2C) 거래는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동구매가 시작된 것은 지난 99년 9월 마이공구닷컴(www.my09.com)이 설립되면서부터다. 동네 주부들이 과일이나 채소 등을 박스 째 사와 나누던 구매행태에 착안한 이 사이트는 지난해 123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공동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값은 내려간다. 수요가 많지 않은 물품이나 서비스도 하나둘씩 모으면 수량이 많아져 훨씬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라식수술, 성형수술 등에도 이 공동구매가 적용되고 있다.

공동구매는 웬만한 B2C 사이트에서는 모두 취급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비중있게 다루는 곳으로는 전문 사이트, 종합 쇼핑몰, 경매 사이트, 사이버 아파트 등이 있다.

전문 사이트는 공동구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마이공구닷컴을 비롯해 공동닷컴(www.gongdong.com), 공구가이드닷컴(09guide.com), 하이텔(shop.hitel.net), 포세일(www.4sale.co.kr) 등이 있다.

이들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사달라고 게시판에 올리면 게재된 회수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정하고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자 수에 따라 구매하기로 제조업체와 약정을 맺은 뒤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할인율은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0% 이상 되는 것도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마이공구는 공동구매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보고 구매 물품을 소비자가 직접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준비중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m), 롯데닷컴(www.lotte.com) 등 종합 쇼핑몰은 구색 차원에서 공동구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구색 차원이기는 하더라도 바잉 파워가 워낙 세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 면에서는 다른 곳보다 더 쌀 수 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삼성몰은 주로 이벤트 형식으로 공동구매를 운영하고 있다. 10만원 이하의 생활 용품 위주로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데 할인율은 30~50% 정도 된다.

삼성몰의 관계자는 "고가 상품보다는 저가 상품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 판매를 한 스노우체인과 주머니난로는 500개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사이버아파트는 단지별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곳을 통해 거주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곳으로 여성, 육아, 재테크, 지역 정보 등 제공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쯤 공동구매 코너를 오픈할 예정인 사이버아파트는 가장 큰 장점이 물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품을 단지 앞까지만 배달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공동구매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다.

이밖에 사이버 경매 업체들도 경매와 함께 공동구매를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생활 용품 등은 공동구매를 이용하고 값이 비싼 내구재 등은 경매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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