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런 남자랑 헤어지신 건 잘 하신겁니다.
님의 창창한 앞길을 그런 남자 때문에 망칠 순 없죠.
그리고 님이 그런 병이 있다고 괜한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먼저 님이 몸관리 잘 하셔서 면역력 약해지지 않게 관리하심 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남자 만나세요..
혹시나 님에게 옮아도 면역력 강한 남자면 괜잖겠죠..
그리고 절대로 먼저 말하지 마세요.
왜관상 나타나는 증상도 아니고..결혼전 미리 그런 얘기 하면 이해하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혹여 이해한다 하더라도 두고 두고 님과 남편의 맘을 괴롭힐 겁니다.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합니까?
알고도 넘어가고 모르고도 넘어가고 그렇게 사는게 부부랍니다.
그리고 님 신랑 되실분도(언젠가 나타나겠지만),,분명 숫총각은 아닐테고..혹여 병원가서 그런 병명을 알았다 하더라도..자기의 옛날 생활을 떠올리지 님을 의심하진 않을 겁니다.
나중에 신랑이 그런 얘기 하거든 님이 먼저 선수를 치세요..
인생은 길답니다.
지금은 그게 님의 최대 고민이겠지만..나중에 살다보면 그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님만 사랑해주는 좋은 남자 만나..님도 그 남자 살뜰하게 사랑해 주고..예쁜 아가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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