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작년 10월 협의이혼을 하고 전 남편이 짐싸들고 집을 나갈때 까지만 하더하도 이제 편하게 살겠거니, 결혼생활에서 행복하지 못했던거 이젠 행복해 지려니 하고 생각하며 참으로 좋앗습니다.
문제는 양육비 였지요.
애들을 키우면서 또 큰애가 중학생이 되면서 학원비며 뭐며 돈들어 갈때가 많더라구요. 이혼판결문을 받으며 둘이 의논했을때는 분명 양육비도 주며 재산도 안가져갈거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결혼생활중 맞벌이 기간동안 전남편앞으로 들어간돈이 1억이 넘거든요.
달랑 내가 가진건 1억5천정도의 조그만 아파트 하나,
근데요 이젠 양육비를 못주겠다네요,
석달을 130만원 보내더니 주기 싫은가봐요.
집을 팔아 양육비를 하래요.
뭐 이런놈이 다있어요?
집은 그동안 내가 벌어 만든 집인데.
그놈은 결혼생활할때 도박이며, 주식이며 자기가 번돈은 다 탕진해 버렸는데, 이젠 내 재산가지 탐을 내네요, 정말 나쁜놈이예요
그래서 소송을 할려니까 전남편이 도박으로 돈을 가져간 증거를 대라네요.
물론 있을리가 없죠. 이렇게 이혼할려고도 하지않았으니까 당연히 증거자료를 모아두지 않았죠.
살면서 그렇데요.
아무리 좋은날이 많아도 내 실속은 내가 차려야 한다고, 가족이라는 명목하에 모든걸 용서하고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법은요.......
지금 제가 처음으로 만나본 법은요.........
올곧게 사는 사람한테는 정말 천하의 나쁜 법이구요,
사기치며, 나쁜일 많이 한 사람한테는요, 정말 좋은 법이예요.
다시는, 두번다시는 어느 누구도 믿지못하겠어요.
그동안 같이 살았던, 애들까지 있는 남편에게도 뒤통수를 맞는 그런 세상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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