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데, 일이 힘들어서인지, 텃세가 심해서인지..
제가 입사하기 전까지는 일년에 30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제 이후론 물론 일은 여전히 힘들지만. 분위기도 너무 좋고 언니들도 잘해줘서 재미나답니다.
아들의 친구엄마가... 몇달전부터 제가 하는 파트타임자리에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을 했었어요.
서너달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다리를 놔줬지요.
사원모집 공고를 내면 좋은데.. 여기는 인맥을 통해서 사람을 모집하는 터라.. 사람 구하기가 참 힘들어요.
일 하는 시간이 적은건 좋은데..그만큼 월급도 작고... 월급이 작은데 비해 일의 강도는 엄청 쎄거든요.
화요일부터 출근을 했는데..
제겐 귀띔도 안하고 당장 오늘부터 못나오겠다고 회사로 전화를 했지 뭐예요.
회사에선 저한테.. 이게 어찌된 거냐고 난리구요.
전들 아나요?
어제까지만 해도.. 언니, 내일 봐요... 하고 인사하고 가놓고..이런식으로 소개시켜준 사람 얼굴에 떵칠을 할수가 있는건가요?
저 또한 황당해서.. 전화를 해보니, 전에 다니던 곳에서 다시 나오라고 연락도 오고, 파트타임 월급이 너무 적은것 같다고 핑계를 대더라구요.
돈 적은건.. 미리 수십번 얘기를 했는데도 딴소리..
사람 구할 여유를 줘야지.. 이런식으로 그만 둬버리면 기껏 소개시켜준 나는 뭐가 되고. 실없는 사람으로 만든건 어쩔거냐고 하니까..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미안해서 될 일이냐구요..
다시는.. 사람없어서 아무리 일이 힘들다고해도. 절대 사람 소개시켜주는 일 따위는 안할래요..
정말 짜증나는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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