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제 경우..
작성자 : 전.. 조회수 : 4211 작성일시 : 1/26/2008 12:22:28 PM
전.. 님과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님도 지금 심정이 참으로 참담하시겠네요.

신랑은 가끔 외박을 하는데..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한다는 의심은 안해봤어요.
제가 직접 눈으로 본게 아닌 다음에는 상상도 하기 싫고요.
지난 연말에.. 신랑이 외박을 하고 안들어왔었어요.

그 일로 한달여 가까이 각장을 쓰고 말을 안하다가. 이틀전에야 화해를 했지요.

외박을 할때마다. 제가 너무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넘어가 버릇하니까 그게 버릇을 더 키워준 꼴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다른 여자들처럼 대놓고 싸울걸 하는 후회가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아주 크게 싸웠어요.
신랑은.. 자신은 나쁜짓 안했다며. 그저 술을 많이 먹어서. 뻗었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집에도 못올 정도로, 정신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신것 자체가 나쁜 짓이며....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을 잔 것이 나쁜 짓이라고 지적을 해줬는데..
남자들이란... 정말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끝까지.... 자긴 나쁜짓 안했다고 오리발만..-.-

더 이상.. 외박하는건 용인할수 없다고 칼같이 말했어요.
또 외박하는 날엔.. 당신이 뭘했던 간에 외도한것으로 생각하겠노라고 했어요.
이혼하고 싶단 말로 알겠다고 했어요.

신랑은 다신 안그러겠다고 말했지만... 더 살아봐야 아는 일이겠죠?
한번만 더 외박했다간.. 죽여버린다고 하니까. 껄껄 웃더군요.

님도. 혼자 속앓이 하지 마세요.
혼자 끙끙 앓는 사람이 빨리 죽는대요.
그러지 마셈.
당신이 꿈속에서 한 말때문에 괴롭다고 말하세요.
그 여자가 누군지..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당신을 의심하게 되고. 그러는 자신이 너무 괴로울거라고...

전... 외박하면 이혼까지 불사하겠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설령 신랑이 또 외박해도 어쩔수 없을거 같기는 해요.
하지만.. 또 외박하면. 누구와 같이 있었는지. 어디서 잤는지. 당사자를 데리고 화서 확인시켜 달라고 할 작정이예요.

관련글
     답답해서.. 가슴앓이 2008-01-25 4713
     제 경우.. 전.. 2008-01-26 4212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