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희 신랑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 반대를 했지요 하지만 결국 제가 졌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보고 싶다면 나중에 후회라도 하지 않게 해보라고 했지요. 교육을 한 달 받고 영업을 시작한 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그 사이 저희 식구 이름으로 보험을 세개나 추가로 들었습니다. 그때도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고 들었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저희 친정엄마 보험을 들어야 겠다는 거예요 물론 보험금은 저희가 내고요 한마디로 기가 막혔지요 그런데 저희 신랑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군요 회사에 있는 사람들도 그건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래요
저는 미치겠습니다. 보험회사를 그만두게 해야하는 것인지 이제 겨우 두달 영업하고 그만둔다면 그동안 계약한 사람들에게 우리 신랑 이미지는 뭐가 되겠습니까 물론 처음 얼마동안은 손해볼 생각하고 시작하라고 한 거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지금 그만두라고 하는 것이 좋은지 얼마동안은 지켜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우 울고 싶습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