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10여년 전업주부로만 있다가 얼마전부터 일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통 세상물정 몰라서.. 무조건 머리를 조아리고 일을 했죠.
첨엔. 내숭 100%였는데...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재미도 있고 .모두 나보다 나이가 위라..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고, 제가 워낙 싹싹하게 하는지라 일하는게 노는것처럼 즐거웠읍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그만두었어요.
그 빈 자리를.. 한다리 건너 알게된 사람을 취직을 시켜주게 되었어요.
나이가 저보다 7~8년 아래인 젊은 엄마예요.
제 딴에는 처음이니 잘해주고 뭐든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엄마는 말투가 참 기분나쁜 투예요.
저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제가 좀. 나이보다 어리게 행동을 하는데. 말투도 아직까지도 애기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래서인지.. 이 젊은 엄마는 내가 어렵지 않았나 봅니다.
자꾸 아는척하고. 나서고 하는게 눈에 거슬리는거예요.
일할때.. 살짝 잘못한걸 지적하면 기분나빠하는게 표시가 너무 나구요.
그러다.. 한번 대판 싸웠어요.
머리털 나고. 남과 그렇게 싸워본게 처음이었어요.
억지로 화해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눈도 못맞추겠고. 어색해 미치겠어요.
그런데. 더 자존심 상하는건...
전에는 모두 나하고 친했던 사람들이.. 점점 그 젊은 엄마하고 더 친하다는 겁니다.
나만 왕따 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외로워요..ㅡ.ㅡ
내가 먼저 말을 안하면. 아무도 저에게 말을 안붙이고..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그 젊은 엄마 웃음소리만 드높아 지는것 같고. 점점 내 입지가 작아지는것 같아서. 내가 왜 저런 사람을 데리고 왔을까... 후회만 됩니다.
제 마음을 바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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