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약해질까봐란 말은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나왔던 내용이 생각나네요.. 아이가 학교폭력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도 얘기하고 선생님한테도 얘기했는데 아무런 방어도 못해줘서 아이가 '아.. 이건 엄마도 선생님도 해결 못하는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난 후 혼자 당하다가 우울증세까지 보였던 예를 보았습니다.
초등 3학년 정도면 말귀를 알아들을테니 아이한테 먼저 얘기를 해보세요.. "네가 정 힘들다면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반을 바꿔주고싶은데 어떻겠니?"라구요.. 그럼 아이가 무슨 답변이든 하겠지요.. 반을 바꾸겠다던지.. 아니면 견뎌보겠다던지.. 후자를 택하면 시선을 떼지않고 항상 감시를 해야되겠지요.. 한번 아이를 찾아가서 먼저 윽박지르지 마시고.. 둘만 대화를 해보세요.. 햄버거를 사주던지하면서.. 어느 아이를 잘 키운 엄마가 했던 말인데요.. 자기도 이런적이 있어서 아이를 찾아가서 먼저 이렇게 얘기를 꺼냈다네요.. "너 정말 남자답게 생겼구나.. 우리 아이(이름)가 네가 때려서 무섭다고 하던데.. 왜 때리니.. " 등등.. 마지막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넌 정말 남자답고.. 싸움도 잘한다던데.. 우리 아이를 네가 잘 돌봐주면 어떻겠니?" 그러면 아줌마가 정말 고맙겠구나.. 라구요..하여간 그 후로는 그 못된 놈이 그 아이의 보디가드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하더군요..
주섬주섬 생각나는 내용이라 확실하게 엄마가 대처했던 내용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하여간.. 문제아도 자기아이라도 생각하고 얘기를 꺼내게되면 주저리주저리 말이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이한테 엄마가 너를 이렇게 보호해주고 있단다를 확실하게 심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방치하고 네가 약해지면 안되라고 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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