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참으로 괴롭겠읍니다만.. 정작 본인인 아이의 상처를 먼저 생각해야 겠읍니다.
제 아이도. 워낙 여린지라 괴롭힘을 당했었지요.
전.. 일단 태권도 학원을 보냈어요.
관장님한테 사정을 얘기하고..아이가 용기를 가지도록 도와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어요.
괴롭힌다는 아이에게.. 떳떳하게 대항하라고.. 죽을각오를 하고 맞짱을 뜨라고 햇는데.. 워낙 우리아이가 소심해서 감히 엄두도 못내더라구요.
그쪽 엄마와 대화를 시도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엄마도 나몰라라~~ 하고.. 가정 환경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더라구요.
선생님은 고작 짝을 바꿔주는 정도밖에 도움이 안되었어요.
아이가 아직 3학년이라 어려서... 통할지도 모르는 방법이겠어요.
제 경우엔.. 괴롭히는 아이를 직접 찾아갔어요.
매일 방과후에 가서 내 아이 기다리면서..그 아이도 만났어요.
달래고 타이르는거.... 한두번 말해서 말을 안들으면..
힘에는 힘인겁니다.
아이가 쎄봤자.. 아이죠.
네가 내 아이에게 폭력을 쓴다면.. 너보다 쎈 나또한, 너에게 폭력을 쓰겠다. 하고 엄포를 놨어요.
그 후에도 쭉 괴롭혀서..
저도 매일 찾아가 방과후에 그 아이를 혼내줬어요.
집에 못가게 붙들어 놓고.. 꿀밤을 주기도 하고.. 손목을 꽉잡아서 눈물이 나오도록 한적도 있구요.
그러고 나면 제 맘도 편하지는 않았지만. 도저히 어떻게 할수 없을 정도의 말썽쟁이 였어요.
그리고. 반 아이들을 집으로 놀러오게끔해서.. 억지로라도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애썼구요..
저학년인 경우엔.. 간식같은거 한달에 한번 정도 넣어주면. 그런걸로도 어깨가 으쓱해지죠.
엄마가 항상 레이더 망을 쳐놓고 있다는걸.. 아이가 느낄수 있도록 해주면.. 안심도 되고..
괴롭힌다는 아이도... 후에 또 혼날거 아니까 조금 수그러 드는것 같습니다.
전.. 두어달 가량.. 이렇게 하니까..
괴롭힌다는 아이가. 우리아이를 안건들더라구요.
대신 다른 아이를 괴롭힌다는...ㅡ.ㅡ::
이런건. 선생님과도 의논해야 하는 일이니. 잘 상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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