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이제 새해들어서 50세입니다
제 2금융권에 거의 25년을 한결 같이 다니고 있는데 작년8월에 회사에서 나이로 걸려 권고 사직을 받았습니다
아직 얼굴도 팽팽, 실적도 왠만한 젊은 사람보다 많고 한데 회사에서는 연장자라고 무조건 그만 두라는거예요.
그렇다고 명퇴금도 안주면서 겨우 3개월치만 보상해준다기에 억울해서 못그만두고 계속 회사 출근을 하니까 부서도 없는 후손부서로 발령을 내버리더라구요.
한 2개월 근무하고나니까 몇일전에는 지방으로 발령을 내는거예요. 가장이라는 책임감때문인지 신랑은 내가 그만두라고 해도 내려가서 근무하겠다고 지방으로 갔거든요.
근데 아까 전화가 왔는데 글쎄, 최고 책임자까지 지낸 사람을 책상도 없이 객장에 서서 안내나 하랬다고 위에서 지시가 내려 왔다는거예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정말 지금까지도 억장이 무너지고 말로 표현이 안되고 진정이 안됩니다.
이런 회사의 횡포를 우리나라 실정에는 어디다 고발도 못하고
추후 불이익이 더 당하지 않을까 고민스러워 말도 못하고 죽을 지경입니다
이 답답한 심정을 누가 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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