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에 글 올리는것이 두번째가 되었군요..
예전에 저는 신랑이 중국에 가고, 저 혼자서 시어머님이랑 애들 연년생 키워가며 힘들게 생활했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으로 너무나 지쳐가고, 가끔 신랑.. 카드 조금 쓰면 난리를 부렸죠..
그런데... 저희 신랑이 회사를 그만두고 실직하면서 일은 커졌습니다. 자기도 힘들었겠지만, 집에 있음 어머님한테, 저한테 미안해서 자기가 밖으로 나돌았습니다.
저도 집에 있지말고 밖에 나가라고 했구요.
그런데.. 성인오락실에 한번 가더니 이게 무슨 횡재... 40만원이라는 돈을 따가지고 온겁니다. 바다이야기랑 비슷한 일종..
경마장...
첨부터 가서 그돈을 따왔으니 좀처럼 발을 빼기가 어려웠겠죠.
이사람 그냥 심심할때마다 한두번 고스톱은 쳐도 그런것 좋아하지는 않거든요..그런데 거기서 어떤 아저씨를 만나서 둘이서 했답니다.이런 저런 얘기할때.. 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그게 늪의 시작인줄 몰랐습니다.
저녁마다 잠자기전에 깊은 한숨과.. 죽고 싶다라는 말을 거듭하는거예요. 난중 카드 세개로 돌려막기하다가 액수는 커지고, 결제는 다가오고 해서.. 제가 있는 돈도 없고,, 보험회사 대출을 받아서 정리해줬습니다.
그런데.. 카드 결제를 미리 알아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어머님이 돈을 관리하셔서 우리 시중엔 돈 하나 없고,
어머님한테는 절대 말하지말라하고,, 쓰러지신다고..
그러다.. 회사에 입사를 했죠..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사고를 쳤습니다. 저도 몰랐죠. 최근에 빠져나간 돈을 보니.. 놀래서 물어보니.. 사람을 쳤다내요.
안되겠다 싶어서 카드 다 정리 할려고 은행에서 추가대출을 받았는데.. 그걸 반정도를 섰네요. 하늘이 노랗다는 말이 이런때 쓰는건가요?
카드.. 다 뺏고, 각서도 받고, 저앞에서 무릎도 꿇었는데,,
이젠 경마는 안하는데.. 저 몰래 추가대출을 받았네요. 그리고 남한테 돈도 빌려주고,,우리 입장이 지금 누굴한테 돈을 빌려줄 상황이..
이제 지칩니다.제가 한달 벌어봐야 두 딸 학원비다.공과금도 제대로 못내요.. 왜이리 정신을 못차리는지..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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