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토요일날 회사출근했는데 전날 시어머니한테 맞은 목이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받았습니다.
지금도 목을 잘 들지 못해요.
그러곤 집에 안들어가고 있다가 신랑한테 전화와서 1시간을 통화하다가 잘못했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서 술한잔 같이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시어머니 처다도 안보더군요. 저도 잘못했다 말안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아랫사람이지만 먼저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오늘 아침 또 출근했습니다.
저 정말 억울해요.
결혼 6년이 넘도록 시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싫은내색한번 한적
없고 말대꾸한번 한적없이 살았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다 천사표 며느리 라고 할정도 였으니까요.
시집식구들 엄청 속썩였어도 한번도 싫다고 안했습니다.
이혼해서 혼자사는 시아주버님 월세 보증금 다쓰고 돈 없어
거지신세되서 얼마전에 제가 2,000만원 해주었습니다.
갚아라 말아라 말한마디 하지 않고 그냥 주었습니다.
손윗 시누이 저희집 근처에 살면서 하루도 안빼고 저희집에와
있습니다. 저희 둘째하고 시누네 둘째하고 한달차이 아이키우
면서 기저귀며 우유며 전부 우리아이꺼 씁니다.
그래도 기저귀한번 사오라는 말 안했습니다.
물론 사주지도 않았구요.
이렇게 말하면 저희가 엄청 넉넉하게 잘사는줄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결혼전까지 저희 시댁 3,000만원짜리 전세 빌라 살았습니다. 그 돈 포함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며 지금은 시가 2억원
가는 아파트를 사서 살지만 거기에 빚이 1억이 넘습니다.
그래도 우린 같이 맞벌이 하고 제 직장이 안정(공무원)되니까
벌면 되니까 하며 살았습니다.
시집식구들 우리가 엄청 떼돈 버는줄 압니다.
이렇게 살아주는데도 누구하나 저한테 고맙다는말 한마디 없습
니다.
신랑은 자영업자라 소득도 불분명 해서 제자 직장을 꼭 다녀야
합니다. 전 공무원이라 대출자격도 좋고 해서 집살때도 제앞으로 샀습니다.
그런데도 시집식구들은 다 당신 아들이 성실해서 집샀다고 얘기
합니다.
전 이렇게 열심히 살았고 6년동안 힘든일도 많이 시집식구들
정말 싫고 미울때도 많았지만 참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저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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