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남편 아이들둘 키우며 직장생활하는 직장맘 입니다.
결혼 5년이 좀넘었고 시어머니가 아이들 봐주면서 생활합니다.
다른게 아니고
저는 카드사용을 거의 안하는편이라 마트에 갈때면 상품권을
싸게 구매해서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합니다.
한달전즈음 인터넷에서 롯데상품권 오만원권을 6장(300,000원)을 구매하고 지금까지 한장만 사용을 했습니다.
나머지 다섯장은 봉투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두었습니다.
상품권 넣어둔 가방은 요즘 잘 사용을 안해서 그냥 방 구석에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시어머니방 청소기를 돌리다가 장식장
구석에 무슨 종이가 있길래 보니 롯데상품권이 있는거에요
오만원권이요. 그래서 왠걸까 생각했어요.
시누이나 이모가 줬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누가 용돈주거나 뭐해주면 항상 빠짐없이
자랑하시는 분인데 얘기 하신적이 없었어요.
이상하다싶어 제 가방에 상품권을 꺼내보았더니 한장이 비어있
는 거에요.
상품권 일련번호를 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던상품권이랑 번호가
비슷하더라구요.
이걸 어쩌면 좋죠? 얘기를 해야하나요?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말도 안나와요.
제가 직장나간 사이에 제방에 들어와서 제 가방을 뒤졌다는걸
상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어떻게 집안의 어른이 며느리의 물건에 손을 데는지 정말
이해할수 없어요.
이일이 있기전에도 시어머니가 제방에 들어와서 장농문도 마음데로 열어보는거 저는 다 알고있었거든요.
알면서도 저는 무척 기분나빴지만 뭐라 말할수 없었어요.
그래서 괜한 딸내미만 혼냈죠. 엄마방 장농 함부로 열지 말라구요.
예전에 저희 형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집안에 돈 아무데나 놓지 말라구요.
어머님께 그런 경험 한적이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얘기한적이
있었어요. 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제야 알겠어요.
남편한테 말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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