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둘을 제왕절개로 다 낳았어요. 6살 남, 3살 여. 임신도 잘 안되고 낳기도 어렵게 낳았습니다. 3.4주째 자연유산 하기도 일수였구요... 아이낳은 애기 하면 모두가 드라마 같은 애기겠지만...
전 남달리 아이 욕심이 많았어요. 첫애를 얼떨결에 낳았다 치면 둘째때는 내리사랑이라 그런지 느끼는 감정이 다르더라구요... 첫애를 낳아봐서 일수도 있구요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던지 하나더 낳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아주 잠깐은 둘째 놓고 2달3달이 지나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첫째 금전적인 면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둘째 첫애가 너무 치이는것 같았어요. 셋째 해주고 싶은건 너무 많은데 체력적으로 감당이 안되고 그러다 보니 맘과는 틀리게 아이들한테 짜증도 늘게 되더라구요 글구 또 한가지 첨엔 아이만 있음 내몸 망가지는거야 했는데 그게 또 아이더라구요. 자꾸 늘어나는 뱃살, 처진 가슴 이런걸 보니 가끔은 우울해 지기도 하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겟지만 전 그랬어요. 제가 철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님이 아이가 하나라면 꼭 낳으라고 하고 싶은데 셋째???? 생각을 곰곰히 아주 신중히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놀고 행복해 하는걸 보면 세상에 그런 보물이 없죠 아이들땜에 웃고 울고
근데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뒷받임 해줄일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암튼 신중히 곰곰히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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