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한달때되는 새댁입니다....^^
얼마전의 태풍과 집중호우로 평창에 있는 저희 시댁이 완전 싹 쓸려나가 수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정말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제가 이런일이 닥치고 나니 여간 걱정되는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급한 프로젝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부터 휴가를 내고 고향에 내려가기로 했답니다...
결혼 한지 한달만에 이런 변이라니, 다행이 두분 무사하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시집올때 해왔던 것들도 한번 못써보시고 다 떠내려 갔을텐데, 너무 속상하네요...ㅡㅡ;;
이젠 그곳도 물이 많이 빠져서 본격적으로 수해 처리를 하고 있다고 하니 저도 남편과 팥겉어 부치고 열심히 수해복구를 돕고 오려고 합니다.
혹시나 간혹 여름 휴가 강원도로 생각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계곡과 강이 그렇듯 큰비가 오고나면 맑아져 휴양객들이 여기저기서 더 찾아오기도하고 그런답니다.
헌데 간혹 생각없는 사람들이 옆에선 수해복구에 전전하며 정신없는데, 그옆에서 고기궈먹으며 술마시며 노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수해민이 속상하시겠어요?
우리 수해민을 생각하서라도 조금은 자재 합시다.
이제는 제발 비가 그만와야 할텐데, 정말 걱정이네요...ㅡㅡ;;
지나가다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해보았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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