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은 집안행사를 안하자는 것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였던 것 같네요.
이번달에 지출이 유독 몰려있는데, 궂이 집안 집들이를 이번달에 하자는 게 걱정이었던 거죠. 물론 부수적인 걱정(특히 작은 형님의 시기 질투 --;)도 있었지만요.
3개월 후면 제가 직장도 쉴 수 있고 아이도 안정기인데다, 빚도 청산한 후니,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쉬엄쉬엄 집들이 준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편이 저에게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식구들을 초청한 데에 더 마음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 많은 대식구 치르려면 그릇이며, 이불장만까지... 이번 주말엔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아요.
아무튼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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