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도 갖은 고생하시고 안정도 찾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남편은 신중.. 아내는 키워야 하지 않나 하시는거보니 님은 천성이 아주 착하신가봅니다.. 제 친구도 아주버님이 이혼을 했는데요.. 한번은 형님이 전화가 와서는 "동서 울 애들 좀 잘 부탁해" 하더니 끊더래요.. 너무 놀래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시엄니가 전화 오셔서는.. "니 시숙이 이혼을 했으니 애들은 니가 키워야겠다.."라고 하더라는거예요.. 제 친구는 원래 애들을 많이 키울 생각도 없어 딸 딱 하나 낳고 키우고 있는데.. 님처럼 밤잠 설치며 몇일 지내다가 과감하게.. 자기도 이혼하겠다구요.. ~~~ 지금은 애들은 시댁에서 키우고 있구요.. 친구는 신경은 쓴다지만 키우는것만큼은 아니겠죠.. 제 생각은 시어머니께서 건강이 괜챦으시다면 시댁에서 키우는게 마땅하지 않나싶습니다.. 형도 책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식이 그런 결정을 내렸으니 어쩌면 부모님이 떠안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싶어요.. 다음에라도 동생이 자식 생각 부모생각도 할수 있게요 .. 님이 키우다보면 시동생도 마음을 놓다못해 부모의 도리도 잊어버리고 살지도 모를거같아서요.. 아침부터 두서가 없습니다.. 울 애들 학원 보내야하는데 제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죠? ^^; 하여간.. 행복한 가정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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