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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읽어보시고, 조언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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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큰엄마,맏며느리,형수라는이름으로.. |
조회수 : 3779 |
작성일시 : 6/7/2006 7:47:33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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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이제 20대후반 결혼9년차 주부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호칭이 많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주부님들
자신의 이름보단 다른호칭으로 사는분들이 거의인데,
저에겐 이런호칭이 이젠 부담의 수위를 넘어서 걱정과 한숨으로
다가옵니다.
전 결혼후 이제껏 직장생활을 해오던 주부입니다.
한집안의 종손맏며느리로, 하나뿐인애물단지 시동생의 형수로,
철없는 남편의 몇번의 사업실패로 아직 자식도없이, 나름데로
열심히 생활해왔던것같습니다. 검소하게 절약하며, 이젠 철든
남편의 인정도받고, 집안에서도 인정받고, 이젠 생활도 안정이
되어, 아이를 가질생각에 얼마전 직장도 그만두고, 몇달간
편안한 생활을 누리며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제복인지, 운명인지, 시동생내외때문에 이제
이런생활도 끝날것 같습니다.
이혼을한다고합니다. 요즘티브에서 나오는 집안에 냄새나고,
생활이엉망인 엄마가 애들을 안챙겨, 애들꼴도 거지꼴...
정말 티브에서만 나오는 남의집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동서가 자기집에 오는걸 아주싫어해, 이사후 집에한번간것
이위엔 여지껏 가보지못했습니다.
그한번도 제가 사정해서 가다시피한거니깐요.
아이들이 오면 이상한말을하길래, 시동생에게 물어봐도, 그런거
아니니 걱정말라고하고, 이리저리 저희가정에도 문제가좀있어,
저먹고 살기바빠 그러려니 했는데, 그지경인줄은정말몰랐습니다.
문제는 이혼후 아이들이 문제인데, 부모님들은 아이들 키우는데
한계가 있고, 그몫이 저에게 돌아올것같은데,
어떤게 현명한 판단인지, 혹 제가 아이들을 키워도 잘키울수있을지,
어제밤에와서 시동생이야기듣고, 지금껏 잠한숨 못자고,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이런경험해보신 계시면, 어떻게 해쳐나가셨는지,좀가르쳐주세요.
아직 제나이가 세상살이를 많이해본 나이가 아니라서,
이런일엔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함이 밀려오네요.
제맘같아선 그아이들 제가 키울까 이런생각인데, 남편은 쉬운
일이아니라며, 좀 많이생각해보자고합니다.
그래도 어떻게요. 그아이들에겐 제가 하나뿐인 큰엄마이고,
저에게도 있어, 유일한 조카들인데, 남도아니고,
하지만 자신이없어지고, 걱정이 앞서기 시작해서, 휴~~~
부탇좀드립니다.무슨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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