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이제 한 10개월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답니다. 이제 제 나이 스물 후반이고 남친도 많다 보니, 처음 만났을때부터 조금 신중했던건 사실일꺼에요.
성격이며, 경제적인능력 모두 맘에 든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껏 큰소리 내며 싸운적 한번 없지요
다른거는 다 좋아서, 딱~ 내 결혼상대자구나 싶은데 남친이.. 친구가 너무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저는 집이 지방 이고, 학교를 인천, 회사를 강남 등으로 다니다 보니 나와 산지 꽤 됬거든요 그래서 솔찍히 친하다 싶은 친구들은 한 2~3명 정도..
사회에서 알고지낸 동료들 몇명.. 이게 고작이랍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며 나와산지 너무 오래되서, 고딩 친구들도 많이 멀어진 상태이구요...
근데, 그냥 저나한통화에 모이는 남친 친구들은.. 10명이 우습습니다..ㅡㅜ
이런거 모두 다 이해할 수 있는데..
저의 가장 큰 고민은... 11월쯤 결혼을 하려 고민중인데, 피로연이 문제에요..
다른 문제도 아니고.. 피로연 때문에 지금도 골머리 썩고 있어 넘 화가나요..ㅠㅠ
몇번 남친 따라 친구분들 결혼식 가봤는데.. 피로연을 떠들썩 하게 하더라구요..
항상 해와서, 친구들도 으레 다 한답니다.
아마 우리도 결혼하면 피로연 해야 할것 같은데.. 남친 친구들은 한 40명 모이구..
제 칭구들은 5명 모이면.. 참 썰렁하고, 창피한 결혼이 되지 않을까 고민스러워요..
제 맘같아서는 피로연 안했으면 하는데... 지금껏 친구들이 항상 해왔던 것이라 꼭해야
할 것 같구요..
정말 피로연 때문에 고민스럽다는게.. 어디가서 푸념도 못하게고 죽겠네요..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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