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 6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제 막 입학한 딸아이도 있지요.
요즘 사교육때문에 난리들이죠.
가까운 제 친구들도 여러나라에 아이들을 유학보내고 있어요.
다들.. 제 밥벌이 하는데 도움되라고 힘들어도 보내는거죠.
유학씩이나 보내는 친구는.. 그래도 좀 산다~~하는 친구들이고.. 대부분은. 학원엘 보내죠.
학원도 다 나름인가봐요... 같은 학원에 다니더래도 특목고반에 들어가면 어깨에 힘도 들어가나보더라구요.
은근히 자랑하던데...
전.. 태권도와 피아노 배곤.. 공부쪽으론 학원을 안보내요.
그나마. 그것도 다 끊었어요.
큰 아이만.. 학습지보다 싼거 같아서 지역아동센터에서 하는 영어만 겨우 보내죠.
작은 아이도 여자아이라 피아토라도 가르치고싶은데 형편이 허락치를 않네요.
학원을 안보내서인지. 시험을 본다던가 하면 신경이 예민해져요.
특히. 같은반에 아는 엄마의 아이가 있으면 더욱 더 그렇구요.
우리아이는 요번에 몇점 맞았는데, 그집 아이는 몇점이더냐~~하고 물어보거든요.
학원 보낸다고 다 공부 잘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학원에 안보낸다고하면 이상한 눈으로 봐요.
다행히도.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그나마 위로가 돼고 있어요.
5월이면 중간고사 보는데.. 아이보다 제가 더 초조해요.
학원에선 모의문제 뽑아서 여러형태의 문제도 풀게 할텐데.. 우리 아이는 고작 참고서와 문제지 하나갖고만 공부를 해야하니..
곧 중학교 올라갈텐데... 나의 가난때문에 아이들 교육 못시켜서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가난하게 살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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