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20평에서 살다 32평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넓은게 좋더라구요 하지만 좋은것도 하루만에 끝났습니다 다음날 낮에 인터폰을 아랫집 할아버지가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무쟈게 화를 내시데요 조요히 해줬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다자고짜 난리난리.. 뭐 저도 마음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우리때문에 시끄럽고 힘들다니깐 그냥 죄송함다 죄송함다 했죠 그리고 다음날 딸기를 사가지고 인사를 갔어요 새로 이사왔는데 3살 5살 남자아이가 둘이다보니 조심시켜도 어쩔수 없는 때가 있다 좀 이해를 해주십사고.. 근데 할아버지 말씀이 애 핑계 대지말고 무조건 조용하라고 또 화를 내시네요 딸기도 필요없으니까 도로 갖고가라고 하면서요 말로는 자기도 자식 키워봤고 지금은 손자도 있지만 자기는 절대로 애들교육 그렇게 안시킨대요 그리고 또 며칠뒤 인터폰 또 노발대발 고래고래 저는 또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그래서 좀 맘편하게 살자 싶어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다 방음매트라는걸 거실전체에 깔았어요 왜 체육관 같은곳에 까는 스포츠매트라고 하는거요 이제 좀 살겠구나 했는데 왠걸요 아이들 소리 조금만 나면 또 인터폰에 불납니다 이제는 죄송하단 말도 안나옵니다 싸움밖에 안되지요 그 할아버지 덕분에 아이들이 조금만 소리내도 아님 제가 주방에서 컵만 떨어뜨려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아주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해요 할아버지가 인터폰 한 날은 정말 잠도 잘 못자구요 무시하자고 생각해도 며칠간 마음이 상합니다 저도 이럴진대 아이들은 하루종일 저한테서 뛰지마라 조용해라 듣는라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그래도 낮시간엔 어느정도 이해를 해줘야하지 않나요? 낮이라고 해서 무작정 신나게 뛰는것도 아닌데 말예요 우리아이들은 늦어도 9시면 자는데요 공동주택에 살면 다른사람들 배려해서 좀더 조심해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또 다른데서 보니까(정말 사람들에게 의견도 많이 들어봤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봤죠)반면에 다른사람으로 인한 어느정도의 불편도 감수해야할 의무도 있다고 나와있더군요 제발 아랫집 분들 조금만 더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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