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대학 때부터 말술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야 젊었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3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술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끝을 봅니다.
소주 3~4병 혹은 맥주 4~5천은 기본입니다...
그래도 집에 멀쩡히 들어온다면 다행이지만,
술마시면 전화가 안되는 것은 물론 어떻게 집에 들어오는지 모르게 와있구요.. 필름은 수시로 끊기고..게다가 아무데서나 잠을 자요..술집이나 택시나 남의 집이나..심지어는 길가벤치에서두요..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는데, 심각성을 잘 못느끼나 봐요..
딸래미다 허구헌날 아빠 술마시지 말라고 전화하는데..
협박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애교도 피워보고, 눈물작전을 해도 그때뿐이예요..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술을 줄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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