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째 맞벌이 부부입니다. 여지껏 애기가 없어 저 혼자 병원에서 검사한지도 한 3년,울 신랑은 병원가서 검사해보자고 해도 묵묵부답이었으나 작년 9월 비타민에서 남성불임이란 프로를 보고난후 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전립선이 막혔다고 하더군요. 여지껏 나만 죄인처럼 행동했는데 앞이 막막하더라구요.
애기를 가질려면 인공수정을 해야하는데 하자없는 여자인 제가 병원에 다녀야하는고생을 해야하고 남편은 거기에서 정자만한번만 채취해서 냉동보관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얘기했더니 그 심각성을 모르고 별로 문제 안된다고 생각하더군요. 무식해서 그런지 자기 아들이 무정자증이라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지.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자기 아들이 애를 정상적으로 못 낳는다고 하자 신혼초엔 말이라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힘들지라고하시던 시어미는 신랑과 9살차이나는 자기 남동생을 설날에 불러 저의 염장을 질렀습니다. 시외삼촌은 인천이 큰집이라 거기로 차례도 지내지 않고 2돌 된 자기애를 데리고 온거있죠?(사실 2번째결혼임)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죠? 내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러지 않는다고. 그러자 서울서 내리고 시누년이 절 보고 싸가지 없는 기집애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때 울신랑이 없었거든요. 둘신랑이 시누년,시어미에게 물어보자 딱 잡아때는 거예요.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 아니면 뭐예요 이게?
글구 병원비 보태라고 하니깐 여지껏 감감무소식이구
(참고로 울 시누년 2년전에 카드값으로 3천만원해갔음)
자식이 정상으로 2세를 볼수없는데 어떻게 정초부터(설날전날 옴) 친정동생을 집으로 오라고 한거며 외할아버지(울 시어미 아버지) 첫 차례도 안지내고 누나집에 와 인천도 안간거며 진짜 이해가 안가는 집인겁니다.
글구 제가 시어미집에서 과외를 하는데 보일러도 잠겨버리는거는 왜이죠?
만약 자기 딸이 나와 같은 처지면 어떻게 했을까요?
요즘엔 무시할고 살려고해도 밤마다 꿈에 나타나 저에게 욕을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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