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이집에 십년이상 살았읍니다. 돈없어 앞으로도 이사갈 계획 전혀 없고요.ㅡ.ㅡ::
윗층은 작년 가을에 11월쯤? 이사를 왔어요. 십년 넘게 사는동안 자폐아가 살던 2년만 빼곤 조용히 살았었어요. 그때도.. 자기 맘에 안들어서 떼가 났을때만 어쩌다 발을 쿵쿵 굴렀지... 참을만도 했고,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 그러니 이해를 할수밖에 없었고.. 수시로 찾아와 시끄럽지 않았냐고 죄송하다고 해서... 괜찮았어요.
윗집은.. 이번에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아이가 하나있는.. 겨우 세명의 가족만 산대요. (아직 얼굴도 제대로 못봤음...) 맞벌이를 하는지.. 낮엔 부모가 없나봐요.. 친구들을 낮에 불러다놓고.. 좁아터진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면서 뛰고 놀아요.... 덩치 커다란 애들이.. 뭐 그렇게 노는지.. 너무 시끄럽고 쿵쿵 울려대서 두어번 올라갔는데.. 말을 안들어먹어서 포기했어요.
그래두. 낮에 시끄러운게 낫지...ㅡ.ㅡ 요즘은.. 낮엔 학원에라도 가는지 조용한데.. 밤만 되면 난리예요. 저녁 8~9시부터.. 새벽 1시가 넘어야 조용해져요. 맨날 이삿짐을 나르는것도 아닐텐데... 쿵쿵 찧는 소리가 안나나... 게다가.. 그 중학생되는 여자애는 왜 맨날 비명을 지르는지.. 그집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예요.
오죽하면.. 비명소리 듣고 상상되는게.. 요즘 하도 뉴스에서 성폭행범에 대해 나와서 그런지 자꾸,, 험한쪽으로 상상이 돼요. 혹..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건 아닐까?...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거 아닌가?하고요.
윗집 사람들은.. 발바닥에 쇠징을 달고 걷는거 같아요. 좀 살살 걸으면 안되는지... 스텝밟는 소리를 들으면 누가 걷는건지 알정도예요. 늦은 밤.. 아니 새벽까지 뭘 그리 좁은집에서 왔다 갔다하며 일이 많을까요?.. 문은 또 왜그리 쾅쾅 닫구... 소음땜에... 돌아버릴 지경이예요.
아이한테는 시끄럽다고 두어번 말했엇는데... 그집 남자로 보이는 남자를 입구 드나들며 봤는데... 정말 무섭게 생겼어요. 시끄럽다고 말하러 갔다간... 칼부림 날거같은....ㅡ.ㅡ
너무 시끄러운날엔.. 참다참다 부아가 나서.. 아령으로 벽을 친적도 있어요. 그래봤자 내 집 벽에 흠집만 나더군요. 시끄러운 윗집피해서 이사가고 싶네요.
윗층 사시는 분들도 아랫층 사람들이 자꾸 쫓아올라와서 항의해서 짜증나는 분들 많겠죠?..애들이 뛸까바 전전긍긍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그래도... 소음에 시달리는 아랫층보단 낫지 않나요? 마당 넓은.. 시골에 가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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