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동생네가 시어머님과 한 2년 살다 손들고 분가하고 신랑이 저한테 시댁에 들어가 살자는걸 저는 욕을 쳐먹으면 먹엇지 시댁에 들어가서는 못산다고 그렇게 들어가서 살고자 한다면 당신이나 들어가 살라고 하고 남편만 보냈습니다.
그렇게 따로 별거 아닌 별거 생활을 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남편 나이 40에 시댁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짠 반찬만 해먹다보니 혈압만 올라 지금 혈압약 먹고 있죠
원래 뚱뚱한 편이었는데 시댁에 들어가서 사니 더뚱뚱해져서
혈압만 오르고 건강도 안좋아졌어요
시댁은 시골집에 안방은 아궁이에 불때고 건넌방은 연탄
겨울이면 코가 시리고 여름이면 파리.모기 정말 많습니다.
길 건너편이 소를 사육하는 집이라 그 많은 파리가 방충망 하나 없는 시댁으로 다 오죠
시어머니는 집을 짓자고 해도 싫다. 아파트도 답답해서 싫다
오로지 거기서만 살기 원하십니다.
며느리와 같이 살면 좋겠지만 제가 시댁에 안들어가고 버티니 할수 없이 아들하고 살고 있어요
그렇게 지낸게 벌써 2년이 지났어요
이런 경우도 있는지 시어머님은 아들이 이제는 남편 같은가 봅니다
아들이 퇴근해서 늦게 들어오면 남편한테 하듯이 잔소리하고 없으면 섭섭해하고 저는 2주에 한번씩 시댁에 가죠
시어머니 고집 보통 아닙니다.
올해 우리집 전세 만기가 끝나서 시댁 근처로 전세 알아보러 다녔는데 올해는 꼭 남편을 시댁에서 끌어내 같이 살려고요
그런데 남편이 또 관두랍니다.
나보고 기냥 여기서 살라고 어머님이 또 죽는소리를 한건지 어쩐건지 시어머님 때문에 이렇게 별거 하는 부부가 또 있을런지
정말이지 시어머니 당신 대단하십니다.
아들을 잡고 놓지 않으시니 그럼 건강하게 라도 데리고 있던지
나주에 아파서 병이라도 나면 다 며느리한테 덮어 쒸울 거면서
정말 지겹습니다.
이혼한 시누도 와서 같이 살고 있는데 아들까지 끼고 있어야 하는건지 정상으로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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