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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일년이 다 되어가요.근데 제 고민을 얘기하면 이래요.시댁과 가까이 있는지라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댁에 신랑 손에 이끌려 가다 싶이 갑니다. 처음엔 다들 시댁이 어려운지라 아무것도 생각히지도 않고 정신이 없다고들 하더군요.가끔씩은 휴무이면 신랑과 푹 쉬고도 싶고 약속도 있지만 다 미루고 시댁에 쫒아 가야만 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읍니다. 이젠 혹여나 안가게 되면 시댁어른이 기다리시기까지 하시고 꼭 못가는 날엔 담날이라도 다녀 와야 합니다.또한 신랑은 지극히 효자인지라 저보다 시댁에 전활 더 자주 드리고 쉬는 날엔 제가 안나설까봐 안절부절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댁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에 부부애정도도 달라지는 것 같아 화가 치밀어 오를때도 있답니다.저도 어른 공경하구 잘하는 편인데 신랑이 더 나서니 전 어쩔줄 몰라 현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신랑과도 시댁과도 멀어지지 않고 적당히 잘헤쳐 나가는 방법을 모색 중이고요.제가 문제가있나 싶기도 하고...아무튼 속상해요.주마다 스트레스같고....현명한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참고로 우린맏이도 아닌 차남인데도 꼭 맏이처럼 살아요.형님네는 타지에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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