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밑의 님이 띄어 쓰기 안하고 맞춤법 틀려서 읽기 힘들다고 하셔서 수정 했습니다..
제가 처음 올려 보는 거라 그 생각을 못했는데 틀리면 혼나나 보네요..
갑자기 시부모님들이 시동생부부랑 조카까지 다 끌고 25일 날 내려 왔어요.
아침 일찍 오셨기에 아침 해서 먹고 점심엔 오리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 중고차 사서 10년 끌다가 도저히 더 이상 고칠수도 없어서 보험약관대출 받아 계약금 넣고 차를 뽑았습니다..
요번엔 새차니까 20년 탈 생각으로..
남편이 운수업을 하는데 기름값이 장난 아니게 올라 힘드네요.
은행빚이 3000만원 넘게 있는데 영 줄지가 않아서요..
허리띠를 조르고 살아야지 싶어 옷 하나 못 사입고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가는 것도 아까와 버티고 있는데..
시부모님 오신다고 용돈에 외식에 들어간 돈이 25만원이 훌쩍 넘어 속이 쓰리던 차에
울 아버님이 내년 7월에 재개발 들어간 아파트 입주라며 돈 좀 아껴 쓰고 등록세랑 샷시하게 천만원을 빌려 달라네요..
내가 흥청망청 살림을 한다는 이야긴가..기가막히데요..
남편하는 말 "그럴게요"
속상하고 시동생네가밉고..시동생 카드빚 갚아 주느라 아버님이 구천만원 정도 빚이 있어서..집을 팔려고 하는 거라서요..
아버님 천만원 해줄려면 우리도 빚내거나 아님 적금이라도 해약해야 할 판인데..
우리가 잘 살아서 승용차 바꾼것도 아니고
내가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도 아닌데..
물론 시부모님이 결혼 할 때 전세금도 주셨고 우리 힘든 고비 마다 도와 주신거 생각하면 해드려야 하는데 빌려 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드려야 하지만 지금 우리 형편도 어려워서
속 좁은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한술 더 떠 집팔면 저희 곁으로 올 거라고 하네요.
한 집에 살고 싶어 하시는데.. 지금 우리 사는 집은 모시고 살기에는 좁거든요..
두 분 다 별난 성격이라..모시고 살 생각은 아직 없고..
그래서 집팔고 남은 돈으로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밭이라도 딸린 집을 사서 소일거리 하시라고 했어요..
저희가 사는 곳 이 소도시라 집 값이 싸거든요..
아버님이 지금은 부천에 사시지만 노는 남의 땅에 배추,고추
그런 거 기르시거든요..밭일하시는거좋아하셔서..
그랬더니 울 어머님 하시는말 "나.농사일못한다"
한 집에 살고 싶단 뜻 이죠.
집 팔고 내려 와서 살게 되면 생활비 대달라 하시네요..
머리터집니다..이제 내년이면 큰 아이가 중학생인데..
아이들 한테 한참 돈 많이 들어갈 때라.. 앞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보내려면..
울 시부모님 그 흔한 보험 하나 들어 놓지도 않으셨고 있는 재산 시동생에게 다 털려 이젠 집 팔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두 분 다 아직까지 일 하시지만 그 돈으로 노후대책 세우지 않고아직도 시동생부부 먹여 살립니다..
그러면서..이제..일 그만 두고..집 팔아 정리하고오면.. 우리보고 책임지라는 이야기인데..
솔직히..밉습니다..
당신들 살 대책은 세우지 않고 막연히 큰 아들이 해주겠지 하고..작은 아들에게 퍼 주느라고..
지금..이렇게 된거니까..장남이 무슨 죄 인지..
최악의 크리스마스네요..안 그래도 요새 남편이 미워죽겠는데..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싶어지네요..
어쩔수없이..생활비 대 드리고 아프면 병원비에 뒷수발 다 하겠지만..할 때 하더라도..지금은..이렇게..속에 있는 말 털어 나야
병나지 않을것 같아..주저리..주저리..읊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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