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월말부부이네요.
남편이 하는 일이 밤낮 계절을 안가리고
바쁠땐 한단내내 쉬는날이 없는 특수직종이라서
한달에 한번 집에 오기 바쁘네요.
워낙 바쁘기도 하고 거리도 멀어서
안와도 그려려니하고 한 일년 살았네요.
그런데 가을이라서 그런가요?
왜 이렇게 사나...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렇게 멀리서
생각하는지 마는지 따지지도 말며
오는 오는가보다, 가면 가는가보다...
그런 마음이 되었답니다.
전화 통화도 제가 하면 늘 바쁘고
그쪽에서 걸면 내가 바쁘고...ㅠ.ㅠ
사는게 뭔지,
열정도 집착도 사라진것이
마음이 참 쓸쓸하네요.
예전에 전화안하면 안한다고 징징거리며
싸움도 걸고 그러다가 화해하곤 했는데...
이젠 그러기도 싫고...
휴일이 와도 잠만자게되고..
정말이지 힘이 안납니다.
휴~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