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올만에 글을 올리네요...
가계부 열심히 이용하다가 근 일년을 쉬었네요..
빛이 너무 늘어나서...써도 늘 한숨만 나오네요..
요 몇년 울집이 참 안풀립니다.
그나마 한달전에 울신랑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엊그제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가계부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다짐으로 좀더 조여보자..하는 맘으로...
오늘은 푸념한마디 하려구요...휴...
돈이 없으면 건강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추석을 하루 앞두고 울신랑 허리가 휘어서 집에 왔더군요..
놀래서 야간병원에 갔더니 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합니다.
며칠 물리치료 받았죠...
우리에겐 4살된 이란성쌍둥이가 있는데 저소득층지원받아서 한명 보내는 비용으로 놀이방 보냅니다.
저또한 사흘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둥이 놀이방비용이라도 벌어보려고...신랑 월급으로 어느세월에 빛을 갚으나 싶어서요..
저도 원래 허리가 별로 않좋았는데..알바하다가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아프기 시작하네요.
어제 한의원에 갔더니 디스크가 의심된다고...엑스레이찍었는데 척추뼈간격이 넓어야 정상인데 전 좁다고...또 퇴행성뭐라나..하면서 약간 뼈가 돌출됐다고 하네요.
하루하루 알바한돈 한의원에 다 갖다주고...이게 뭔가 싶네요.
부부가 모두 허리가 않좋으니 맘도 심란하고...
전 올해 오른쪽 중이염수술하고 내년엔 왼쪽중이염 수술해야해요...일년에 반이상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건강이 재산인데...정말 속상해요.
그나마 쌍둥이의 재롱때문에 살맛이 나네요.
우리 서민들에겐 요즘 정말 살기 어렵죠..
우리 좋은날을 위해 아자아자..파이팅해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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